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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 '2019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 동참

정승화 위원장 "기술혁신 통한 지재권 보호 중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회장 정남기, 이하 TIPA)는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서 개최한 ‘2019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TIPA,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 임직원, 학계, 변호사·변리사·관세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주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인사말씀 ▲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 축사 ▲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제도 유공자 포상 ▲ [세션1] 한일 분쟁과 기술 및 불공정행위 대응 과제와 토론 ▲ [세션 2] 불공정무역행위 대응을 위한 발전 과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무역위원회 장승화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 분쟁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윌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지재권으로 보호·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무역위원회는 불공정무역행위 감시·적발과 조사제도 홍보를 통해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에 기여한 버버리(BURBERRY)코리아의 임상훈 팀장 외 2명에게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였다.

 

특히 임상훈 팀장은 버버리코리아 소속의 지재권 보호 담당자로서, ‘18년부터 불공정무역행위 정보 수집을 통한 신고·조사제도 발전을 위한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조사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는 국내 산업 보호 및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하여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공정무역행위를 감시 및 적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19년 기준, 총 19개의 센터가 활동 중에 있다.

 

한편, TIPA는 2016년부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지정되어 불공정무역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 접수·조사·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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