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3℃
  • 맑음강릉 32.0℃
  • 연무서울 26.4℃
  • 맑음대전 29.6℃
  • 맑음대구 33.9℃
  • 구름조금울산 28.8℃
  • 구름조금광주 30.4℃
  • 구름많음부산 26.5℃
  • 맑음고창 29.2℃
  • 흐림제주 22.3℃
  • 흐림강화 18.9℃
  • 맑음보은 29.1℃
  • 맑음금산 30.0℃
  • 구름많음강진군 27.5℃
  • 맑음경주시 33.9℃
  • 구름많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보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부익부 빈익빈' 현상 뚜렷

대형4사 점유율 오히려 늘어…중소사 시장 이탈 ‘현실화’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손해율 악화의 여파로 신음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독식 현상이 새해 더욱 심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TM채널과 온라인채널의 점유율 확대의 결과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DB손보와 KB손보 역시 전년 대비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 중소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우량고객을 확보할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중소사들의 점유율을 일제히 하락, 중소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 엑소더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은 대형사들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작년과 비교해 점유율이 오히려 늘었다.

 

올 2월 누적 기준 ‘빅4’라고 불리는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83.1%로 전년말 82.1%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그 중 삼성화재의 점유율 변화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중 가장 컸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29.8%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말 29.2%와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화재 점유율 상승의 원동력은 TM채널에서의 약진이었다. 삼성화재는 작년말까지만 해도 TM채널 점유율이 4.8%에 머물렀으나 올해 2월까지 이를 5.3%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한 보험사 당 자동차보험 판매 창구를 2개까지로 한정했던 1사 2요율제 시절 삼성화재는 설계사채널 이외에 TM채널을 선택한 경쟁 대형사와 달리 CM채널을 선택했었다.

 

이후 1사 2요율제가 완화되면서 CM채널에 뒤늦게 진출한 삼성화재가 본디 강세를 보였던 설계사와 CM채널은 물론, TM채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DB손보는 대형사 중 삼성화재에 이어 점유율 변화가 컸으며, 이 같은 수치 변화로 2위 경쟁사인 현대해상을 바짝 추격했다.

 

DB손보의의 올 2월 점유율은 20.2%로 작년 같은 기간 20%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의 점유율은 20.3%로 작년과 동일했다. 다만 TM채널 점유율이 16%에서 15.7%로 소폭 줄어든 반면 CM채널과(13%→13.6%) 대면채널(24.3%→24.6%)은 상승, 채널별 비중 재조정이 이뤄진 모습을 보였다.

 

대형사 중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KB손보 역시 수치가 소폭 늘었다. KB손보는 올 2월 1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작년말 12.6%와 비교해 0.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소형 손보사들의 경우 가뜩이나 대형사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새해들어 점유율 상당 부분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중위권 손보사로 꼽히는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는 이 기간 각각 3.7%와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분야에 상대적으로 힘을 뺀 메리츠화재가 작년과 동일한 수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한화손보 또한 0.5%포인트 급락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소형사로 내려가면 사실상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이 큰 의미가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MG손보는 0.2% 포인트로 작년과 동일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새 주인을 맞은 롯데손보는 점유율이 2.6%에서 1.6%로 2달 사이 1%포인트 빠졌다. 이는 전체 손보사중 가장 큰 낙폭이다.

 

타 소형사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동차보험 전문 회사로 시작했던 악사손보(3.6%→3.7%)를 제외하면, 더케이손보(1.8%→2%), 흥국화재(0.8%→0.9%) 등 점유율이 2%를 넘어서는 보험사가 없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 ‘팔면 팔수록 적자’인 해당 시장에서 대다수 중소사들이 철수하는 ‘엑소더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

 

특히 메리츠화재를 필두로 자동차보험 부분에 투자했던 자본과 인력을 수익성이 높은 장기인보험 시장으로 돌리는 ‘선택과 집중’이 눈부신 성과를 나타난 것 역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향후 이를 벤치마킹하는 중소사가 늘어날 경우 조만간 대형 4사의 점유율이 85%에 육박할 것이란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고객이 처음 가입한 보험사에 지속적으로 가입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애초에 보유계약이 많고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사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데스크 칼럼]‘세무사법 개정’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편집위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상정한 세무사법 개정안은 지난 5월 20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끝내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700여명의 56기 세무사시험 합격자와 국세경력 세무사 등 1000명이 넘는 세무사가 적법하게 ‘등록’을 통해 세무대리 업무를 할 수 있는 길은 막히고 말았다.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보유한 변호사에게 부여하는 세무대리 업무의 범위에 대해 세무사와 변호사 업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제도는 지난 2017년 12월 26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무사법을 통해 이미 역사 속에 사라졌으나 2004년부터 2017년 사이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세무사 자격을 보유한 자가 세무대리업무등록을 할 수 없게 되어 있기에 헌법재판소에서는 세무사법의 ‘등록’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후 변호사에 세무대리 업무 중 ‘장부작성 대리’와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배제한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기재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됐으나 끝내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폐기됐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던 5월 20일 오전 법사위
[인터뷰]세무법인 가감 지병근 세무사 "유튜브 세무강의 큰 호응…부동산 관련 업무에 강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법인 가감은 지병근 대표세무사를 비롯해 5명의 세무사가 모여 만든 작은 세무법인이다. 2016년에 법인을 설립했으니 이제 5년 차가 됐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본점과 지점 각각 1곳이 있으며, 세종특별시에도 1곳의 지점이 있다. 기장업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양도·상속·증여)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지병근 대표세무사는 “세무법인 가감의 구성원인 세무사들은 주택임대사업자, 경·공매 등을 통한 부동산투자, 토지보상에 대한 다양한 세무상담과 세무신고, 집필, 강의 등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지만 강한 세무법인 가감 본점에서 지병근 세무사를 만났다. Q. 지난해에 ‘주택임대사업자의 모든 것’이라는 저서를 내신데 이어 올해 개정판을 발간하셨는데요. 주택임대사업자등록의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 해도 세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을 취득하고 보유하고, 처분하면서 납부해야 하는 다양한 세금에 대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여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감면, 공제 등의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