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전방십자인대파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십자인대 손상은 누구나 흔하게 들어보았을 것이다. 운동할 때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무릎이고, 그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의 염좌 혹은 파열이 굉장히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많은 스타들도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수술받은 것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왜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가? 무릎관절은 크게 3개의 뼈(대퇴골, 경골, 슬개골)와 뼈를 연결하는 4개의 인대(내측부, 외측부, 전방십자, 후방십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대는 뼈들을 연결하고 움직임을 안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대가 손상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방치되면 무릎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이차적 손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갑작스러운 정지 동작, 잘못된 착지 동작, 무릎의 뒤틀림, 태클과 같이 직접적인 무릎에 강한 충돌이 있을 때 손상을 입기 쉽다.

 

손상이 발생하면 약 60%의 환자들은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를 듣거나 무릎에서 끊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보행이 힘들어지고 무릎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경험한다. 이런 증상들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전방십자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면 손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릎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무릎 내부의 중요한 구조물의 손상, 무릎 관절 연골의 손상을 유발하여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찾아올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 나이 그리고 활동 수준을 고려해서 달라질 수 있다. 관절의 안정성이 유지될 정도, MRI 소견에서 50%미만의 손상, 노인의 경우에는 보조기,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인대의 단순봉합은 불가능하며, 자가건(슬괵근, 슬개건) 혹은 동종이식건을 사용하여 재건하여야 한다. 상처가 적고, 수술 후에 적은 통증, 짧은 입원 기간, 그리고 빠른 회복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기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에는 운동범위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점진적인 근력 강화운동을 통하여 재건한 인대를 보호, 강화해야 하고, 손상전과 같은 스포츠 활동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글 : 송탄 서울제일병원 관절센터 최대성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