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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깨고 능력 앞세웠다…국세청장, 조사국 선발 변경…내부서 ‘호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임광현)이 지방국세청 조사국 직원 전입 방식을 바꾸면서, 조직 내부에 새 바람을 불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지방국세청 조사국 전입방식을 능력 중심으로 개편했다.

 

1차 평가에서는 국세공무원교육원의 문제은행을 활용한 객관식 시험을 실시해, 고득점자 순으로 전입 예정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차 평가에서는 자기기술서와 면접을 바탕으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 점수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전체 평가 비중은 객관식 70%, 자기기술서·면접 30%다.

 

객관식 시험은 각 지방국세청 강당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OMR 전산 채점 방식이 적용돼 보안과 정확성, 그리고 결과의 신속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발방식 개편은 6·7·8급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서울국세청 2·3국을 비롯해 중부·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주요 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 배경에는 임광현 국세청장의 강한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조사국 중 특정 분야는 ‘백 없으면 못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공정한 구조가 남아 있다”며 “가고자 하는 직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그 가운데 실력 있는 직원이 선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조사국에 전입하려면, 추천·심사 등 조사국 인맥이 강하게 작용했다. 때문에 실력 있는 인재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입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현장에선 ‘이제는 진짜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구조가 생겼다’, ‘인사 절차가 투명해지면 직원 사기도 좋아지고 조사 역량도 함께 올라갈 것 같다’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모 직원은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조사국 간 선호도 차이로 생기는 불공정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치는 조직의 미래를 위해 정말 반가운 변화”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국 소식이 퍼지면서, 다른 부서에서도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력에 기반을 둔 인사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은 이번 제도를 계기로 조사 분야 인사 운영에 객관적인 데이터가 쌓이고, 실적과 역량 중심의 원칙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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