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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 2030세대 ‘공유 주거’에서 대안 찾는다

'2020 트렌드 리포트' 발간…1인가구·언택트 환경 '외로움' 급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디앤디(SK D&D)의 부동산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디앤디프라퍼티매니지먼트(DDP)가 1일 '공유주거 2020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DDP가 1일 발간한 '공유주거 2020 트렌드 리포트'는 주거 시장 전반의 흐름과 소비자의 변화 등을 분석한 보고서로 주거 트렌드 뿐만 아니라 주거와 관련된 뉴테크, 솔루션 및 컨텐츠까지 다양한 영역을 탐색해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공유 주거를 택하는 핵심 소비자층은 2535세대이다. 특히 주거를 단순히 공유하는 형태인 쉐어하우스의 경우 경제적 목적이 강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연령대인 2030대가 72%를 이루며 커뮤니티 및 공유 공간을 갖추면서 사적인 공간 또한 확보할 수 있는 코리빙(Co-living) 컴플렉스의 경우에도 2535세대가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35세대는 최근 가치 소비,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태도) 등의 트렌드를 이끈 세대로, 거주지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유사한 특성이 나타났다. 공유 주거 거주자의 약 35%는 기존에 거주하던 곳보다 직장, 학교 등 생활근거지와의 거리가 멀어짐에도 불구하고 공유 주거를 택했으며 응답자의 74%가 그 이유를 '새로운 주거 환경 및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로 답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밀레니얼에 해당하는 20-30대의 약 65%가 항상 또는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올해 4월 미국에서 진행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외롭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 세대에 걸쳐 더욱 증가했다.

 

리포트는 외로움, 불안감'이 2030 밀레니얼 세대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1인 가구들의 공통적인 이슈이며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외출, 대면 접촉이 감소하면서 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당 소비자들이 공유 주거를 대안으로 선택한다고 분석하며 공유 주거 업체들은 커뮤니티 내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위생과 비상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대안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본부장은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또한 공간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밀레니얼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라며 "에피소드 성수 101은 전 세대가 입주했으며 7월 초 오픈한 '에피소드 성수 121'의 경우도 빠른 속도로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1인 가구·언택트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하고 싶은 니즈 또한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공유 주거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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