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 중인 전세임대제도를 악용해 최근 3년간 임대인들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 규모가 17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H 전세임대 제도는 입주자가 전세매물을 구하면 LH가 대신 전세보증금을 대출해주고 입주자는 대출이자를 내는 제도다. LH 전세임대 종류는 ‘청년·신혼부부’, ‘수시·정시’로 구분된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LH의 전세임대 보증금 미반환 사고건수 및 사고금액은 총 3377건, 176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882건(전체 사고건수 대비 55.7%), 738억원(전체 사고금액 대비 41.8%)은 현재까지도 미반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2건 이상인 임대인도 한 달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기준 2번 이상 전세임대 보증금을 미반환한 임대인은 총 147명이었다. 이는 5월 기준 141명에 비해 6명 늘어난 규모다. 이들 147명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 관련 대출잔액은 모두 320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가운데 12명은 5건 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 사업을 점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기회 선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며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 등 글로벌 MLCC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간 필리핀 등에 MLCC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당시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펴본 뒤 “AI·로봇·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임직원 공금 횡령 등 내부 비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이하 ‘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횡령으로 의심되는 협회 통장 거래 건수 400건 중 지출결의서 71건을 확인한 결과(8월 19일 기준) 임직원들이 사적 용도로 유용한 금액은 총 2억2798만9931원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협회 직원들은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고 협회 교육 강사료 약 7811만원을 부당 지출한 뒤 나누어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원들이 주택관리 대학원 진학 시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교육훈련비 대부분이 임직원에게 집중(83.45%)됐고 이들은 등록금 지원을 위해 제출해야 할 증빙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계를 담당해 온 직원 A씨의 경우 10년 이상 근무 기간 동안 수억원대의 협회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출 요청서에 지출 증빙을 늘리고 금액을 올려 결제 받는 수법을 통해 차액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잘못을 인정한 A씨는 협회 내 회계 부실 회계 처리에 대해 폭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명수 의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이 고려아연 지분의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오는 6일 종료 예정이었던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기간이 14일로 연장됐다. 4일 MBK·영풍은 고려아연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최소 매수수량 삭제’ 조건까지 내걸었다. MBK·영풍의 이같은 조치는 경영권 수성을 위해 고려아연측이 본격적으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설명서 공시를 통해 최대 372만6591주의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사주 최대 320만9009주(지분 15.5%)를 2조6635억원을 들여 공개매수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서 51만7582주(지분 2.5%, 약 4300억원)를 추가 매수하는 등 총 18%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속한 면제유한책임조합이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373만8827주(18.06%)를 현재 보유 중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향후 320만9009주를 보유하게된다면 총 694만7836주(33.56%)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의 대항 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65.5%가 일상생활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퍼센트 포인트)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85.7%가 AI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혹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만 19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과 학생들에서 AI에 대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만 19세에서 29세 응답자 중 84.5%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만 19세에서 29세 응답자 중 20.6%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층에서는 37.1%가 동일하게 답변했다.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로는 스마트폰 음성 비서와 스마트 홈 기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효율성 향상(38.9%), 건강 관리(31.3%),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27.5%), 교육 및 학습 보조(21.4%) 등의 순이었다. AI 기술의 긍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컴투스가 다양한 IP(지식재산권) 커머스 사업을 진행 중인 ‘컴투스 스토어’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컴투스의 공식 브랜드 스토어인 ‘컴투스 스토어’는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등 보유 IP를 활용한 제품들을 전 세계 150여개 국가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컴투스측은 “이번 개편은 전 세계의 컴투스 IP 팬들에게 더 편리한 구매 환경과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먼저 해외 유저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럽과 태국, 대만 등에서 현지 리테일 업체와 제휴해 유통망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및 글로벌 사이트 외에도 유럽과 태국, 대만 유저를 위한 사이트를 추가해 해외 현지 유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유저 경험과 편의성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스토어 전반에 걸쳐 사용자경험(UX) 측면을 고도화한데 이어 이용자 폭 확대를 위해 음성 지원과 함께 사용자 맞춤형 텍스트, 색상 대비 조정, 키보드 탐색 기능 등 미국 장애인법(ADA) 및 유럽 접근성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부가 최근 7주간 수도권 주택 이상 거래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펼친 결과 총 300여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 정부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경찰 등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4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실시한 ‘수도권 주택 이상 거래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1차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 중간 결과 편법증여 등 397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조사는 앞서 지난 8월 8일 국토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세청·지자체·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함께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강남3구, 마포·용산·성동구 일대 45개 아파트 단지 및 올해 상반기 이뤄진 수도권 주택 거래를 상대로 1차 현장점검에 나섰다. 국토부 조사 결과 편법증여, 법인자금 유용, 계약일 거짓신고, 대출규정 위반, 대출용도 외 유용,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다수의 위법 의심거래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현장점검·기획조사로 적발된 위법 의심거래는 사안별로 국세청·금융이·행안부·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한다는 방침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집값 담합’ 행위가 전국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 당국의 규제 및 감시 활동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부동산거래교란행위 신고건은 총 627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가운데 ‘집값 담합’은 3233건으로 5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 속한 서울과 경기도에서 발생한 ‘집값 담합’ 신고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시기 경기도의 경우 1282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특별시가 591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천(294건)까지 더하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의 ‘집값 담합’ 신고 건수는 전국 총 신고 건수의 약 67%에 육박한다. 구체적으로 특별시·광역시별 ‘집값 담합’ 신고 건수는 서울특별시 1286건, 부산광역시 690건, 인천광역시 569건, 대구광역시 260건, 광주광역시 112건, 대전광역시 95건, 울산광역시 70건 순으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경기 2237건, 경상남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세네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 2024‘를 열고 향후 AI에 대한 비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관련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수원지방법원에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은 지난 9월 30일 한미사이언스가 공문을 통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한미약품 이사 지위 해임 안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시 주총 개최를 제안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한미사이언스측은 “한미약품을 포함해 모든 계열사 간의 원만한 협업과 균형 관계를 유지시키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과 목적 수행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임시 주총 소집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서 지난 9월 30일 당사가 임시 주총 개최 제안서를 발송한 후 한미약품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에 대해 ‘독재’ 운운하는 것은 현재의 혼란상황을 촉발한 게 자신들이라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금일 당사의 한미약품에 대한 법원 임시주총 허가신청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을 위반한 바 없다”면서 “이사회 규정에도 없는 표현까지 써가며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권한을 부당하게 폄하하려는 의도에 대해선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악성임대인 10명의 전세보증금 총 8500억여원을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뒤 이중 10% 수준인 800억여원만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UG는 한 악성임대인을 대신해 전세보증금 1000억여원을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후 이 가운데 3% 수준인 30억여원만 돌려받기도 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전달받은 ‘전세보증 다주택채무자 상위 10인 현황’에 의하면 이들 임대인 10명의 대위변제 건수는 총 4115건으로 85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중 회수액은 10% 수준인 853억원에 그쳤고 임대인 10명 가운데 악성 임대인으로 명단을 통해 정보가 공개된 자는 4명에 불과했다. 또 3건 이상 대위변제를 발생시킨 다주택 집주인을 대신해 HUG가 세입자에게 지불한 전세보증금은 올해 8월 기준 총 3조809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HUG의 전체 대위변제금 8조5119억원 중 약 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HUG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3조3227억원은 현재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세보증 다주택채무자 상위 10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수서 고속철도 등을 운영 중인 준시장형 공기업 SR이 최근 5년여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에게도 최대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SR은 부당업무지시, 직원 비방, 내부 갑질, 채용업무방해 등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이 SR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징계 처리 내역 및 성과급 지급 여부’ 자료에 따르면 SR은 작년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및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직원 2명에게 총 25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 SR은 올해에도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및 견책 처분을 받은 직원 3명에게 모두 200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나눠줬다. 구체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A씨는 지난해 직무성과급 893만원을 회사로부터 지급받았다. 같은해 음주운전으로 감봉 3개월 조치를 받은 직원 B씨의 경우 직무성과급 1284만원, 경영평가성과급(이하 ‘경평성과급’)으로 364만원을 받았다. 음주운전 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올해도 이어졌다.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C씨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 가맹택시사업자를 상대로 시장지배적지위·거래상지위 남용행위를 저지른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시정명령·과징금 724억원(잠정) 부과 및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이같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정소송을 통해 적극 소명한다는 방침이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게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또 이를 거절하면 해당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가 ‘카카오T’ 앱(App) 일반호출 서비스(이하 ‘일반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하겠다고 압박했다. 공정위측은 “이같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는 경쟁 가맹택시사업자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가맹택시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정상적인 경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구였다”며 “왜냐하면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가 제휴계약을 체결할 시 자신의 핵심적인 영업비밀을 경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제공하게 됨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를 자신의 영업전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경쟁 가맹택시사업자가 제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배터리·전기차 사업을 지정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LS그룹은 전기차, 로봇, AI 등 대용량 전기·전력 에너지가 필요한 시대에 해당 인프라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실제 LS그룹은 올 3월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 참가해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수 많은 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충전까지 첨단 기술로 더욱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역시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이링크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지속 발굴 및 추진에 나섰다. 먼저 LS전선은 지난 8월초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19년 이후 안전기준부적합 및 안전운행지장 사유로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 제조·판매 업체 가운데 벤츠의 리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츠 등이 제조한 수입차량의 경우 내연기관차량의 리콜 건수가 국산차량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까지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 업체(건수 기준) 가운데 벤츠의 리콜 건수가 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166건 ▲현대차 148 건 ▲폭스바겐그룹 131건 ▲기아 100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량대수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총 502만6199대로 최다 리콜 건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기아 329만457대 ▲BMW 132만7202대 ▲벤츠 89만8695대 ▲한국지엠 66만6801대 순이었다. 수입차량의 경우 국산차량과 비교해 비해 리콜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산차량·수입차량의 연도별 리콜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국산차량 47건·수입차량 249건 ▲2020년 국산차량 47건·수입차량 212건 ▲2021년 국산차량 42건·수입차량 274건 ▲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내달 7일부터 실시하는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기업인을 증인·참고인으로 소환해 티메프 사태, 배달플랫폼 수수료 인상, 소액주주 권익 침해, 경영 승계를 위한 부당 거래 의혹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한다. 30일 정무위는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감 증인·참고인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등 다수의 기업인을 선정했다. 먼저 내달 17일 열리는 국감에서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및 이시준 큐텐그룹 재무본부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날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간 무리한 합병으로 소액주주들의 권익이 침해됐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또 이날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도 국회에 소환돼 신사업 물적분할 후 별도 상장 과정에서 신사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문제에 대해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업 재편 과정에서 계열사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의 합병을 확정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 이클립스(Heir of Light: Eclipse)’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0일 전했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새벽별 교단 진영의 마법사 ‘디나’가 새로운 서번트(캐릭터)로 등장한다. ‘디나’는 몸을 감싸고 있는 깃털이 보호막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적을 공격해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공격과 방어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략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에 컴투스홀딩스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내달 13일까지는 ‘기억 회상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용자들은 ‘기억 회상’ 콘텐츠를 플레이 할 경우 ‘1주년 금화’, ‘캐럿’, ‘복권’을 획득할 수 있다. 복권을 긁으면 성장·장비 아이템은 물론 다양한 서번트도 얻을 수 있다. 이와함께 매일 접속할 때 마다 대량의 성장 재료와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14일 로그인 이벤트’도 열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과 함께 지난 28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2024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는 대규모 국내 유명 사이클 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2000여명이 참가해 그란폰도(119km)와 메디오폰도(67km) 코스를 주행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대회 공식 스폰서인 트렉 바이시클과 협업해 대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사이클링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8세대 마돈(Madone) 자전거 시승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영하 20도~영상 55도 온도까지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 ▲절전 모드시 최대 100시간 이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위치 감지 듀얼 GPS 등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사이클 특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체험도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약 4분 동안 사이클링으로 1시간 정도 지속할 수 있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 지주사 SK가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를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SK측은 “다수의 잠재매수자들을 상대로 지난 13일 예비 입찰을 진행했고 이후 잠재매수자들의 제안가격, 인수의지, 인수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 및 성장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 생산 기업이다. 특히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817억원, 1471억원 규모다. SK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SK스페셜티와 SK그룹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SK가 그대로 보유할 계획이다. 따라서 협상 결과에 따라 실제 매각 지분 규모가 정해질 예정이다. SK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티웨이항공의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가 약 21시간 출발 지연된 것과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피해 승객을 대상으로 EU261에서 규정한 보상을 거부한 것이 EU사법재판소(이하 ‘CJEU’) 판결 취지에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경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B402편이 유압유 누수 등 기체결함으로 인해 약 21시간 동안 출발이 지연된 바 있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EU261/2004(이하 ‘EU261’) 보상 관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CJEU는 “정비 중 발견된 기술적 문제 또는 항공기 정비 실패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면책이 인정되는 사유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즉 지난 8월 28일 티웨이항공의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의 출발 지연 또한 Y유압유 유출에 따른 기술적 결함에 따른 것인 만큼 CJEU가 인정하는 ‘특별한 상황’에 해당하지 않기에 티웨이항공이 피해 승객들에게 EU261에 따른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EU261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