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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60.6%↓…'中 저가 공세' 영향

작년 누적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23조2261억원 잠정 집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의 지난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늘면서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됐다.

 

22일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3144억원으로 지난 2023년 7983억원에 비해 6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같은해 3분기 대비 111.6% 폭증했으며 2023년 4분기 발생한 영업손실 2291억원 만회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누적 매출은 23조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의 경우 5조6127억원으로 같은해 3분기와 비교해 0.2% 줄었다.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232억원으로 2023년 4430억원보다 72.2% 급감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058억원으로 2023년 4분기 영업손실 1975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됐다.

 

현대제철측은 “판재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매출량·영업이익 감소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판재 고부가 제품 생산체제 구축 및 봉형강 탄소저감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동화·에너지 소재 사업역량에 집중하고 품질·납기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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