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기업이 활력을 찾도록 충분한 세정지원과 함께 기업인들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도울 방법을 찾겠습니다.”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8일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 초청 지역 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건 청장, 김진업 성실납세지원국장, 우연희 김천세무서장 등 국세청 간부들과 안용우 상공회의소 회장 등 김천지역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건 청장은 이날 기업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용우 김천상의 회장은 “국세청과의 뜻깊은 자리에서 나눈 소통이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업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공제·감면 컨설팅 등 세정지원 내용, 납세자 권익보호, 가업승계 컨설팅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민의 신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방문 납세자 한분 한분이 불편함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합시다.”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8일 이달 25일로 마감하는 ‘2023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한창인 전주세무서를 방문, 신고창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세무서 직원을 격려하며 당부한 말이다. 양동구 청장은 이날 신고 진행상황을 살피면서 방문한 납세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신고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제조업 영위 중소기업과 음식·소매·숙박업영세사업자 12만4000명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직권으로 3월25일까지 납부기한을 2개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양 청장은 “수출지원과 중소·영세사업자의 자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환급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는 등 적극 세정지원 하자”고 전주세무서와 지방청 간부들을 독려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개인・법인 과세사업자 전체는 신고대상 과세기간의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법인은 2023년 상반기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예정고지 대상 법인은 작년 하반기분 사업 실적에 대해, 예정 고지 미대상자는 지난해 4분기분 실적에 대해 각각 부가세를 내야 한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은 16일 “대구·경북의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는 79만5000명으로, 2022년 2기 확정신고(76만7000명) 보다 약 2만7000명 늘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구국세청 소관 신고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9만1000명, 개인사업자 70만4000명이다. 개인사업자 중 일반과세자는 44만9000명, 간이과세자는 25만5000명이다. 개인사업자 중 일반과세자는 작년 하반기분,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전체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내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대상은 법인사업자 126만 명과 개인사업자 777만 명 등 903만 명이다. 대구국세청 소관 부가가치세 납세자가 전국 납세자의 8.8%에 이르는 셈이다. 대구국세청은 이번 신고 기간 중 세금비서 이용대상 납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세무조사는 불공정 탈세행위를 예방하고 성실납세를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성실납세자는 모범납세자 표창과 세금포인트 부여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죠. 최고의 절세 방법은 역시 성실신고 맞습니다.”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사단법인 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김용구) 주최 신년인사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는 1133개 이노비즈 인증사와 537개 회원사를 보유한 ‘기술혁신기업’ 모임으로, 2010년이래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협회는 임원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신년행사에 양동구 청장을 초청, 특별강연을 부탁했다. 양 청장은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한 국세청의 노력과 세정지원 및 납세자 권익보호, 법인세 공제 감면 컨설팅 제도,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 가업승계 지원제도 등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강의 노트에 빼곡히 적었다. 광주지방국세청의 역할도 빼먹지 않았다. 특히 “국세청에서 운영 중인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연구・개발(R&D)세액공제 사전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학술대회 참여수당이 너무 빈곤한 것 같아 학회가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조금 올리려고 합니다. 건배사는 ‘위하여’로 하겠습니다. ‘위’기를 맞았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내겠습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위하여!” 12일 19대 조세연구포럼 19대 회장에 취임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원 교수(세무학 박사)가 서울 종로 법무법인 태평양 25층 세미나실에서 이날 열린 취임식과 뒷풀이 만찬 자리에서 밝힌 각오다. 조세연구포럼은 이날 24차 정기총회를 갖고 1년간의 사업보고와 결산, 2024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학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해마다 진행해온 ‘설린 최명근 조세대상’과 우수 논문상,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최원 교수는 이날까지 꾸린 19대 새 집행부를 한명씩 소개하며, 1년간 학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을 위한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임병기 경기도청 조세정의과 법인조사팀장이 총무부학회장, 황인규 강남대 교수(세무학과)가 사무국장, 이주리 세무사(초월 세무회계)가 학회 간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인하대 김영순 교수가 학회지 편집위원장으로, 명지대 심준용 교수(공인회계사)가 감사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고객과 음식점, 배달회사 또는 음식배달 종사자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On-line to Off-line, O2O) 사업자가 국세청으로부터 부가가치세를 수백억원 추징당할 뻔 했다가 세무전문 변호사의 도움으로 자초지종을 잘 설명하고 해당 세금을 내지 않게 됐다. 국세청은 이 O2O 사업자가 최종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음식점에 수수료를 받고 매출로 연결해주는 중개서비스와 별도의 음식배달자에게 배달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는 배달서비스 전체를 주도한다고 보고 세금 추징을 시도한 것인데, 사업자의 법률대리인이 서비스 개념과 거래흐름을 잘 설명해 과세 방침을 거둔 사례다. 만나플래닛(대표이사 조양현) 관계자는 8일 “지난해 2월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약 200억 원 부가가치세 과세예고통지를 받았는데, 과세전 적부심사 단계에서 추징금 전액이 취소됐다”면서 본지에 이 같이 밝혔다. 만나플래닛은 O2O 개념의 국내 배달대행업계 상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하나인 플랫폼회사 만나플러스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관리하는 회사로, 또 다른 계열사로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나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보유했던 화학 계열사 주식을 지난 2015~2016 사업연도 중 한화 롯데 등에 팔았는데, 매매계약상 합의사항에 따라 매각법인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특별상여금을 뒤늦게 비용(손금)으로 인정 받을 길이 열렸다. 당시 주식 매매대금에서 취득가액과 해당 특별상여금을 뺀 금액을 '주식처분이익'으로 회계처리 했지만, 2015~2016년 법인세 신고 전 세무조정 때 해당 특별상여금을 비용에서 제외(손금불산입)’해 법인세를 신고・납부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비용이 맞는 것 같아 우여곡절 끝에 조세불복을 거쳐 더 낸 세금을 돌려받게 된 것이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5일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매각대상법인 임직원에게 지급한 특별상여금은 영업을 위해 지출된 것이고 부대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는 점, 투자유치를 위한 주식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던 점 등을 볼 때, 국세청이 경정청구를 거부할 사안이 아니다”며 삼성전자 손을 들어준 조세행정심판례(조심 2022중2885, 2023.12.12.)를 소개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4년말 주력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올해도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우리 역량과 지혜를 한 곳으로 모으고, 서로 간의 소통과 화합, 공감을 통해 세정 전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갑진년 새해 근무 첫날인 2일 광주공원 현충탑을 방문, 함께 참배한 간부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양동구 청장은 이날 광주공원내 4•19혁명 기념탑도 찾아 신년 참배을 갖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 무엇보다 국민이 신뢰하는 국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날은 광주국세청 식구들과 2024년 청룡의 해 시무식을 했다.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올 한해 조직과 개인 저마다의 목표를 공유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훈훈한 덕담의 시간도 가졌다. 광주국세청 직원 100여명은 시무식을 시작하기 앞서 활기찬 새해 시작을 다짐하며 청사 주변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양동구 청장은 “올 한해도, 힘차게 도약하며 행복한 광주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 광주국세청 예하 세무서들은 관서별로 2024년 시무식을 개최, 김창기 국세청장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그때그때 필요한 고객사에 파견 형식으로 제공하는 인력공급업체가 국세청에 제대로 사업 증빙을 제시하지 못해 세금을 추징 당할 뻔 했다가 간신히 모면했던 사례가 최근 공개됐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인력공급업체의 파견인력 공급을 명시한 매출세금계산서를 가짜로 판단, 관련 세금을 추징하려 했지만, 조세행정심판 당국이 “다시 조사해서 세금을 판단하라”는 결정을 내린 사례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지난 6일 납세자측이 일부 증빙을 제때 제출하지 않는 등 소명에 문제가 있었지만, 사법기관 조사에서 정상거래로 판명되는 등 일부 정황상 무조건 ‘가공거래’로 볼 수 없으니 “국세청은 다시 조사해서 과세하라”고 결정(조심 2022중8140, 2023.12.06) 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동안 인력공급업체 A법인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P씨는 지난 2022년 8월4일 10년이 다 되 가는 2013년 귀속 종합소득세 추징 고지서를 관할 세무서로부터 받고 화들짝 놀랐다. 국세청이 2018년 2월22일부터 한 달 동안 A법인 거래처 B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때 B법인이 2013년 제2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중 A법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이 세계경제의 예측 불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중 전략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막심한 피해를 보면서 심각한 세수부족까지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서민들의 출산 장려를 위해 세법을 고쳤다. 지구촌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합계출산률이 1 미만이며, 지난 2021년부터 절대 인구수 감소가 시작된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일하는 계층의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세금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12월 국회 막바지인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의결 과정에서 2024년도 예산 및 세법을 의결한 가운데, 우리 의원실 주도로 자녀세액공제를 늘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의결되는 등 결실을 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2024년 세제를 결정하는 세법개정안 14개 안건이 의결됐다. 이 중 진선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법개정안 5건이 포함됐다. 먼저 소득세법 개정안의 의결로 내년부터 둘째 자녀에 대한 공제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주식을 팔아 남긴 차액 등 금융투자소득에 제대로 세금을 물리기 위해 현행 세법에서 투자자(납세자)가 6월말 또는 12월말까지 금융투자소득 인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은 국가가 과세를 위해 모든 비용을 원천징수의무자(금융기관)에 떠맡기는 것이며, 위헌 소지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정 시점에 금융자산을 매각한 금액을 반기말이 될 때까지 인출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세법 규정은 다른 금융거래 규정과 조화를 이루지 않을 뿐더러 금융거래 관련 법률 자체에서도 전혀 고려된 바 없기 때문에, 애당초 불합리성을 안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오은미 회계사(한영회계법인)는 금융조세포럼(회장 김도형)이 18일 ‘금융투자 소득세제의 도입과 과제’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 122차 포럼에서 “국가가 세법상 또는 금융 관련 법제상 재원 확보 수단으로 고객 자산에서 원천징수 세액 상당액을 인출 제한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자나 배당 등 금융소득은 금융회사가 이를 지급하는 동시에 국가의 조세채권이 확정, 원천징수의무자인 금융회사가 곧바로 원천징수할 수 있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는 이익 발생 후 반기말까지 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11일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치른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가 연말연시에 활발한 대외 활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년 6월 2년 임기의 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데, 선거를 앞둔 직전 해 총회에서 회칙 전면 개정이 추진돼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4일 “오는 19일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 대강당에서 ‘환경・사회・거버넌스(ESG)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제8회 ESG 인증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 공시와 기후 이슈가 기업의 자산, 부채의 인식과 측정, 공시에 미치는 영향 등과 밀접하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에서 ESG의 영향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사례도 소개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ESG의 영향을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은 기업과 감사인, 투자자 및 정책당국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관련 역량을 키워 가야 하는 전 세계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영식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연말 감사시즌을 맞아 ‘정도감사'에 매진하되, 기업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제조업체가 제조에 필요한 자재 등을 공급받는 업체와 짜고 공급대가에 대한 매입 세금계산서를 직접 받지 않고 다른 업체가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토대로 매입세액공제를 받았지만,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만 납부하고 사기(fraud) 등 부정행위에 적용되는 ‘부과제척기간 10년’ 적용은 면했다. 국세청은 사기로 봐서 10년의 부과제척기간을 적용, 부가가치세(본세) 자체를 추징했지만, 해당 제조업체가 조세행정심판을 청구, 행정심판 당국이 ‘결과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이유로 세금계산서를 성실하게 주고받지 않은 잘못에 대한 책임(가산세)만 물은 것이다. 조세심판원(황정훈)은 13일 “쟁점 매입처가 청구법인의 매입분 부가가치세를 매출세액으로 신고·납부한 사실에는 다툼이 없어, 청구법인이 매입세액공제를 받았다하더라도 이를 통해 국가 조세수입의 감소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10년의 부과제척기간을 적용해 부가가치세(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 제외)를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 있다”며 이런 내용의 지난 11월 하순 심판결정례(조심 2023중9871, 2023.11.21)를 소개했다. 조세 행정심판을 청구한 A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구(舊)냉전 직전 인터넷이 보편화 됐고, 최근 조성되는 신냉전을 코 앞에 앞두고 인공지능(AI)이 상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이 미군의 초정밀 원격 군사작전을 위해 최초 개발된 것처럼, AI도 미국의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를 위해 탄생했다는 주장이 많다. 가짜뉴스와 여론몰이, 적성국가의 악마화 등을 통한 냉전은 서방 국가들이 최근 다시 고안한 ‘기막힌’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은 지난 10월 30일 AI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주도로 추진돼 온 ‘범죄 목적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용 방지에 관한 포괄적인 국제 협약’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사실 2001년 이래 유럽과 함께 ‘사이버 범죄에 관한 유럽 평의회 협약(부다페스트 협약)’을 맺고, 이 분야 주도권을 꾀해 왔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저개발국들이 미국과 서방 주도의 협약에 반발했다. 이들이 국제사회의 구심인 유엔 주도의 협약에 힘을 실으면서 미국의 주도권이 명분을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은 AI 규율을 계기로 지난 11월초 영국 블레츨리에서 첫 ‘AI 안전 정상회의(A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지만 올 겨울이 유독 추울 것으로 예견되는 데다 연탄값도 많이 올라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지역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을 쟁여 놓는 봉사활동을 위해 얼굴에 검정 연탄이 묻어나는 걸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 것. 대구지방국세청은 윤종건 청장과 국장, 과장 등 관리자 및 직원 총 40여명이 5일 대구시 월성동 거주 연탄 때는 6가구를 방문, 연탄 1800장을 직접 전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국세청 사람들은 이번 연탄 나눔 봉사 때 연탄 3200장을 기부했다. 재원은 전 직원들이 십시일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했다. 대구국세청 소속 직원 40여명은 이날 현장에 직접 나와 연탄 배달을 했다. 젊은 국세청 직원은 “요즘은 대부분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대구 달서구 지역에 아직 이렇게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탄 사용 가구는 2006년 27만여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고 있다. 25년 전통의 연탄은행이 발표한 ‘2023 전국 연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국세 납부기한 연장 등 자금 유동성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세정지원과 함께 세무조사도 줄여 기업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4일 대구 달성 지역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 지역 기업인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 달성사업본부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2차전지, 로봇 등 신성장 산업으로 대구 재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달성지역 대표 기업인 20여 명이 모였다. 윤 청장은 소통의 시간을 직접 주관하면서, 참석한 기업인들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고민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상락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단계별 세정지원을 소개했고, 기업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가업승계 지원제도 등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제공했다. 이재하 회장은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은 윤 청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 청장은 참석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참석자들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응원했다. 한편 대구청은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염색산업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섬유에 강한 TK(대구・경북)에서 지역 기업 기살리기에 나섰다. 섬유기계 사업자들이 모여 70여년 전 결성한 사업자단체 회원들과 무릎을 맞대고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한 묘책을 숙의한 것이다.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8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의 초청을 받은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환갑(창립 61주년)을 맞은 기계조합이 앞으로도 지역의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응원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에 기여해온 업계에 깍듯이 감사를 표했다. 윤 청장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납부기한 연장 등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세무조사를 축소, 기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최우각 조합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해 주신 청장님께 감사드리고, 국세청도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함께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을 적극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상락 성실납세지원국장은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업무단계별 세정지원, 가업승계세무컨설팅 등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제공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은 1962년 3월 설립돼 올해로 환갑(창립 61주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해외 자회사에게 자사 부품을 공급하고 해당 부품 교체 용역을 수행토록 계약한 제조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부품 제공가격이 해외 현지 경쟁사에 제공한 가격보다 낮아, 차액을 법인세 과세표준에 더해 법인세를 다시 계산해 납부하라”고 고지했다가 행정심판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조세행정심판 당국은 거래시점에 따라 대상 재화와 용역의 수요와 공급 상황, 이에 따른 기간평균 거래가격이 모두 달라진 정황을 고려, 특수관계가 있는 자회사와의 거래금액은 ‘비특수관계 법인과의 (제3자) 거래가격과 비교할 수 없다는 제조업체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26일 “거래기간 중 재화와 용역의 평균단가, 비교 대상간 거래량, 비교거래간 마진, 거래시점간 수요・공급 격차 등 경제여건 등이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할 때, 국세청이 비특수관계자와의 거래상 매출총이익률을 정상가격으로 간주해 법인세를 추징한 처분은 잘못이 있다”며 최근 심판결정례(조심 2023서3417, 2023.11.9)를 소개했다. 전자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R법인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거래처 B사와 필름납품 및 필름교체용역계약을 맺고 거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1990~2018년 간 한국을 포함한 22개 선진국과 신흥시장 국가의 정치사를 분석해보니 선거를 앞둔 해에는 세제개편 발표를 꺼렸는데, 신흥국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했고, 선진국일수록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앞두고 세제개편을 발표하지 않다가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한 세력도 집권 후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이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 수개월 내에 세제개편을 발표하고 세제개편을 하는 추세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김도형 금융조세포럼 회장은 14일 법무법인 율촌 회의실에서 개최한 ‘정치와 세제 개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스리랑카는 역대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감세를 발표하고 실제 집권 후 감세를 감행하다가 재정 위기에 봉착, 최근 증세정책을 시행한 뒤 자본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 나라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지난 1971~2012년 16개 선진국들의 정당 이념과 소득세제 개편 현황을 분석한 대부분의 연구 결과 선거 주기에 따라 소득세의 증세와 감세의 순환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금 종류와 타당성에 관계없이 조세 부담이 대체로 현직 정치인들의 지지율을 하락시키고 궁극적으로 재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자체 판단으로 법인세를 환급해줬다가 나중에 감사원이 해당 세금을 덜 걷었다는 이유로 감사 지적하자 다시 세금을 추징했는데, 납부불성실가산세까지 얹어 과세하려다가 제동이 걸렸다. 납세 법인이 “세법상 정해진 납세협력의무 이행을 게을리 한 적도 없는데, 스스로 결정해 환급해준 법인세를 다시 추징하면서 정부 결정 번복 책임을 납세자에 전가하는 게 말이 되냐”며 불복, 국가가 이 납세자의 주장을 받아들인 건이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13일 “국세청이 스스로 판단해 청구법인이 납부한 세금을 환급했다가 감사원 감사 지적에 따라 같은 세금을 다시 부과했다면, 청구법인에게 관련 법인세 미납에 대한 귀책사유가 없으니 국세청이 납부불성실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라고 A법인 조세심판결정례(조심 2022부6465, 2023.10.11)에서 밝혔다. A법인은 지난 2016년 3월30일 임의경매로 취득한 8필지의 땅을 2018년 10월15일 이후 B, C, D, E, F 등 5인의 법인과 개인에게 팔았다. 팔면서 해당 토지를 비사업용 토지로 봐 법인세를 신고·납부했다. 그 뒤 2020년 1월15일 해당 토지가 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