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연예스포츠신문이 국제e스포츠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e스포츠 및 연예·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e스포츠 및 연예·스포츠 분야에서 정보 공유, 공동 프로젝트 추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와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해 대중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e스포츠 및 연예·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국내외 행사,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 등의 공동 개최 및 참여 ▲미디어 및 홍보 협력(콘텐츠 제작, 인터뷰, 기사화 등) ▲연구·교육·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융합 콘텐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 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항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은 "e스포츠와 연예·스포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연예스포츠신문과의 협력을 통해 e스포츠 및 연예 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퇴직 후 손자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가꾸며 보낸 시간을 기록한 감성 에세이 ‘할아버지와 손자가 엮어온 주말농장 이야기’가 출간됐다. 저자인 이상인 작가는 1951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국세청에서 명예퇴직 후 세무사로 활동하며 손자들을 돌봤다. 그는 맞벌이하는 아들을 대신해 손자들과 주말마다 농장으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을 책으로 남겼다. 퇴직 후 시작된 ‘5도2촌’의 삶 은퇴 후 시골에서 제2의 인생을 계획했던 저자는 손자가 태어나면서 계획을 바꿔 도시에 머물며 손자를 돌보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삶이 ‘5도2촌’(5일은 도시에,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형태가 되었고, 주말이면 손자들과 농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손자들은 농장에서 직접 채소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며 자연을 경험했다. 흙을 만지고, 올챙이를 관찰하고, 나비를 쫓아다니며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특히 저자는 손자들만의 작은 농장을 만들어주며 아이들이 스스로 채소와 꽃을 가꾸도록 도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손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손자들이 자라며 변화한 일상, 그리고 남겨진 유산 시간이 흐르면서 손자들은
삼월 밤비 / 곽철재 비가 내린다 삼월의 밤에 봄이 내린다 쇠잔해진 겨울의 등줄기에 아예 빗물 쐐기를 박나 보다 요란하지도 굵지도 않고 나를 지치게 하지도 않는 봄비 번쩍거리는 도시의 불빛을 등진 채 몇 시간째 비를 맞는 벚나무가 하나도 안쓰럽지 않다 저녁답에 시작된 비가 새벽 두 시가 넘어서도 여전히 똑또닥거리는데 겨우내 팍팍해진 마음을 적시는 기쁨으로 쉽사리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시인] 곽철재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시집 <삶이 아무리 그런 거라고 해도>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언 땅을 녹이기라도 하듯 봄비가 촉촉하게 땅을 적신다. 비를 맞은 땅과 나무에서는 어느 순간 새싹과 새순이 돋아날 것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봉긋봉긋 올라오는 꽃망울과 초록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고 설렌다. 이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할 꽃샘추위가 있다. 지금이 딱 그럴 시기이다. 이 추위가 지나가면 더 따뜻하고 좋은 봄날이 환하게 맞아 줄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시린 겨울이 있다면 곧 포근한 봄도 찾아올 것이다. 오늘 밤 듣는 봄비 소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물 맑은 섬진강은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생물들의 터전이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해 임실, 순창, 남원, 구례, 곡성, 하동을 지나 광양만에서 바다와 합류하며, 500리에 달하는 긴 여정을 마친다. 우리나라 강 중에서도 수질이 가장 깨끗한 강으로 알려져 있는 섬진강은, 그 덕분에 10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강 전역에 분포하는 다슬기, 벚꽃 필 무렵이 제철인 벚꽃굴, 그리고 산란철이면 남원 인근까지 거슬러 오르는 은어뿐만 아니라 섬진강을 대표하는 재첩까지 특색 있는 생물군이 가득하다. 특히, 모래가 풍부한 강하류 하동에서는 재첩이, 대부분 암반으로 이루어진 중·상류 지역에서는 다슬기가 많이 서식한다. 다슬기는 지역마다 ‘올갱이’, ‘대사리’, ‘고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섬진강 유역에서는 구례가 특히 다슬기로 유명하다. 이곳을 지나는 강 수질이 깨끗하고 강바닥에 암반이 산재해 있어 다슬기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슬기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동
다람쥐 / 유보상 나는 다람쥐다 나무 사이 바람의 향기와 이슬 맺힌 풀잎 사이 숲속을 누비며 친구들과 자유를 품은 다람쥐 그렇게 알고 살았다 아니었다 다가선 친구 다람쥐가 반가워 다가서려 달려가다 유리에 부딪치고 넘어지고 깨지고 그제야 알았다 내가 사는 세상은 유리를 통해 보이는 풍경을 보며 그렇게 알고 살았던 꿈이었단 걸 사방 30센티 유리 벽 안 그게 나의 세상이란 걸 나는 그저 유리 벽 안 쳇바퀴 제자리걸음이 다인 다람쥐 나는 다람쥐가 아니었다 사육되고 있는 애완 동물들 중 하나일 뿐 나의 세상은 꿈이었다 그제야 알았다 누구에게도 다가설 수 없단 걸 [시인] 유보상 충남 아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전충청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삶을 살아가면서 가끔 우리는 본의 아니게 착각 속에 빠질 때가 있다. 혼자만의 사고에 갇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한다. 그것이 때로는 많은 행복을 주기도 하고 또 아픔과 괴로움으로 스스로에게 깊은 상처를 내기도 한다. 유보상 시인의 작품 ‘다람쥐’를 감상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같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컬처 스타트업과 미국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22일(현지시간) LA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업체인 플러그앤드플레이가 주최한 이날 'K 컬처&테크 페스티벌'에는 K-컬처 관련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현지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팝과 드라마, 뷰티 등 K-컬처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컬처를 주제로 미국의 현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업이 관련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 간 네트워킹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아이돌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 컨셉으로 만드는 어메이즈VR, K-팝 아이돌의 광고 예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애드오아시스 등 다양한 K-컬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어메이즈VR은 지난해 애플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 초청된 바 있으며, 개발한 콘서트 앱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인기가 높다. 팬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아이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클레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저명한 금융법학자 이상복 서강대 교수가 금융경제의 전체 체계를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금융법원론: 금융경제 설명서’를 펴냈다. 이상복 교수는 앞서 전문가를 위해 금융행정, 금융상품, 금융기관, 금융시장 등 총 4권의 ‘금융법 강의’ 시리즈를 발간했다. 이에 비해 다소 간략한 ‘금융법 입문’을 통해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로 각광을 받았다. ‘금융법원론: 금융경제 설명서’은 ‘금융법 입문’보다 한걸음 깊게 들어가면서도 ‘금융법 강의’ 시리즈를 조금 넓은 시야에서 조망하는 중~상급자용 저서로 집필됐다. ‘금융법 강의’ 전 4권 중 핵심내용을 요약해 필요한 부분은 수정·보완하고 심화학습을 위한 문헌 소개의 각주는 생략했다. 관련 출처와 문헌은 ‘금융법 강의’를 참고하면 된다. 언론에서 보도된 신문의 금융경제 관련 주요 기사를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이상복 교수는 금융경제 관련 기사를 읽은 후 책을 읽으면 지식과 이해를 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책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자인 이상복 교수는 경제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의 금융전문 법학자다.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현직 검사의 생생한 경험과 통찰이 담긴 성폭력 사건 분석서 '성폭력의 진실게임'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성폭력 사건에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법적 기술과 원칙을 다루며, 성폭력 전담 재판부에서 오랜 기간 공판검사로 근무한 저자의 실무 경험이 녹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성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성폭력 사건으로 비화된다. 성폭력 범죄는 인격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엄격한 처벌이 이루어지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증거 부족으로 인해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거나, 반대로 합의된 성관계였음에도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에 저자는 성폭력 사건에서 과거의 진실을 재구성하는 과정과 유무죄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진술의 신빙성, 피해자다움, 고의, 블랙아웃, 과학적 증거라는 다섯 가지 핵심 기준을 중심으로 성폭력 사건을 분석한다. 각 사례를 사건 개요, 쟁점, 판결 내용, 해석이라는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100여 개의 실제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법적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성폭력 사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공격과 방어 방법, 법적
당신이 떠난 그 시간 / 정인호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다. 늦은 밤 뜬눈에 살며시 물이 고이더니 손으로 연신 닦아도 산기슭 조용히 흐르는 냇물처럼 계속 흘러내린다. 창밖 어둠은 아직 새벽을 기다리기에 먼 시간이거늘 뜬눈은 감길 줄 모르고 짙게 깔린 어둠에 초점을 맞추어 멍하니 바라만 보고 마음의 둘 곳 없는 종점의 시간은 당신이 떠난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연신 눈물만 흐른다. [시인] 정해인 경기 부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짐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저않기도 하지만, 그 아픔은 세월과 함께 같이 묻혀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추억을 회상하는 시적 화자의 마음에 공감해 본다. 이제 추운 겨울도 곧 떠나가리라 본다. 더불어서 어려운 시국도 안정을 찾길 바라는 소망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향토사학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유물유적을 보전하고 보조하기 위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향토사학은 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지방사 연구와 문화자원 개발로 지방사학으로 발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기관이 큰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박수환 위원은 공무원 신분으로 40여 년간 향토사학을 발굴하여 보존하는 한편, 신규 자료와 유물을 발굴하여 학계에 보고하면서 지방사학의 성립과정에 큰 기여를 하였다. 향토사료의 발굴과 보존으로 지방사학 발전 향토사학의 주요 연구는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지방문화원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지방문화원은 최초 1947년 강화문화원을 설립하면서 지역 고유문화를 보존해 왔고, 현재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 향토문화를 지키는 것은 물론 사라져가는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해 주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 향토문화연구소에서 매년 각 지역의 향토사에 대해 연구, 조사하여 논문집 ‘경기향토사학’을 지난 2015년부터 발간하여 경기도 향토사의 저변 확대와 지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