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철이지만, 7월 넷째 주에는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2일~26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7956가구(일반분양 495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부산 등지에서는 모델하우스 6곳이 문을 열며 수요자들의 현장 발걸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분양 단지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리버파크센텀’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총 6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추후 공개된다.
단지는 부산 동해선 재송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수영강 인근에 들어서 일부 세대는 강 조망이 가능하다. 송수초교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벡스코 등 생활·여가 인프라도 우수하다.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의 중심 입지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충북 청주시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등도 이번 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모델하우스도 전국에서 활발히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 ‘제기동역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59㎡의 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제기동역(지하철 1호선)까지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청량리역을 통한 GTX-B·C노선 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홍파초, 성일중, 고려대, 경희대 등 교육 인프라와 함께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 고대병원·경희의료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
경기 군포시 속달동 ‘대야미역금강펜테리움레이크포레(B1)’,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등도 이번 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수요자 모집에 돌입한다.
◇ 분양 시장 전망
이번 주 청약시장에서는 여름철 이사 수요와 함께 분양 대기 수요가 본격 유입되며, 인기 지역과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역세권 입지, 조망권,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나 지역별 대출 규제에 따라 수요자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전매제한이나 입주 시점 등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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