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전체 CEO 중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의 CEO를 교체하는 내용의 ‘2026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36개 계열사가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작년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혁신지향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며 “‘2026 정기 임원인사’의 주요 방향은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성과·능력 기반 핵심 인재 등용 등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롯데그룹은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 교체를 진행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4명 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와함께 유통·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CEO 20명도 교체됐다. 롯데그룹은 연령·성별 불문 직무 전문성 중심 핵심 인재 중용에도 힘썼다. 대표적으로 그간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1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DN Solutions)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3D 프린팅·적층가공 분야 최대 전시회 ‘Formnext 2025’에서 금속 적층 장비를 최초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DN솔루션즈가 독일 Formnext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전시회 기간인 11월 18일부터 21일 동안(현지시간) PBF(파우더 베드 퓨전) 방식의 금속 적층(Additive Manufacturing, AM) 장비인 DLX 시리즈와 5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를 함께 선보였다. DN솔루션즈에 따르면 DLX 시리즈(DLX150, DLX325, DLX450)는 다양한 빌드 크기를 갖춘 PBF 기반 금속 적층 장비 라인업으로, DN솔루션즈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이 가운데 DLX 450D는 듀얼 레이저, 양방향 리코팅 및 450×450×470mm의 최대 제조 크기(빌드 볼륨)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금속 부품 생산에 필요한 높은 생산성과 공정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DN솔루션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적층과 절삭이 분리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제조 프로세스가 될 수 있음을 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과 산업현장의 시각안전 환경 조성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KCC 본사에서 진행된 MOU에는 백창기 KCC 부사장,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양측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KCC와 공단은 ▲산업현장 시각안전 디자인 표준화 ▲현장 적용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사고예방 공동 캠페인 ▲산업현장 적용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등 다각도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측은 설비가 복잡하고 작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시인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고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산재취약 계층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크게 공감했다. 먼저 양측은 시각안전 디자인 표준화를 위해 안전표시, 위험구역 등 산업현장의 시인성(視認性)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각안전 규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국내·외 안전규격과 유니버설 디자인 기준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작하고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시각안전 가이드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단이 주관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기업 릴라이언스와 손잡고 AI·반도체 등 다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릴라이언스는 기존 화학·유통 중심에서 AI·신재생 에너지·미래 제조업 등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을 추구하는 ‘딥테크(Deep-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파트너로서 삼성전자의 핵심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을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만나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재용 회장은 암바니 회장에게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배터리·ESS, 플랜트 건설·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여러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후 암바니 회장은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KCGS ESG 평가에서 동일 등급을 5년 연속 유지한 곳은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KCGS 평가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의 체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엔씨소프트는 환경 데이터 관리,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보건 체계, 이사회 구성과 역량 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와 미국·일본·대만 등 8개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Scope 3까지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Scope 3 산정 항목을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최신 배출량 산정 기준을 적용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s)을 획득했으며,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27701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보건 및 가족친화 제도도 평가에 반영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신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역량 현황표(BSM: Board Skills Matrix) 기반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HBM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SK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8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수출 실적 73조7000억원) 대비 20% 가량 오른 수치다. SK그룹은 이 같은 성장세가 올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2조5000억원을 넘어선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은 올해 수출 성장세에 SK하이닉스의 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전체 수출 규모 중 54%(55조2000억원)를 해당됐고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조7000억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수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는 466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여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 51명 등을 포함해 총 161명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5일 단행했다. 이날 삼성전자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며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 대응함과 동시에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대거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며 “이와함께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2026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근시일 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DX), 승진자 명단] □ 부사장 승진 강민석 강상용 구자천 권정현 김문수 노성원 서치영 설지윤 설 훈 송인강 유종민 유한종 이민철 이성진 이윤수 이종규 이종포 정원석 정인희 정효명 조철호 최청호 최항석 한의택 황근철 황용호 □ 상 무 승진 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PC그룹이 산하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 24일 SPC그룹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파리크라상은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의 물적분할 결정에 대해 “지분 구조상 지주사격인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각각 분할한 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연내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 받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에 대한 합병 절차도 진행한다. 그간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컴플라이언스·법무·홍보 등의 업무를 지원해왔던 SPC는 합병 이후에도 기존 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SPC그룹은 “이번 합병·분할 과정에서 기존 인력들은 포괄 승계하기에 임금과 근로 조건, 복리후생, 퇴직금 등은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분할회사 및 기존 회사 명칭 등 세부적인 절차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말 기준 허영인(63.31%) SPC그룹 회장을 비롯해 두 아들인 허진수(20.33%) 부회장, 허희수(12.82%) 사장과 배우자인 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무신사는 24일 K팝을 비롯한 K컬처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서비스 'K-커넥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명에는 '한국 문화를 세계 팬들과 더 긴밀하게 연결한다(Connect)'는 의미를 담았다. 무신사는 K-커넥트에서 K팝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한 의류와 잡화, 굿즈, 앨범, 공연·전시 관람권 등 K컬처 상품을 선보인다. 또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와 포토 카드 등을 선보이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K-커넥트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해 패션과 음악, 아티스트 굿즈가 결합한 새로운 K컬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2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의 의료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기존 Medical Intelligence Platform을 한 단계 진화시켜 ONE AI CUBE, AI FLOW,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 AI 신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플랫폼을 공개한다. 의료 현장의 데이터·AI 활용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DX)과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의료기관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의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열리는 학회 특별세션에서는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AI 에이전트가 열어가는 새로운 의료 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AI 에이전트 간의 지능적 협력을 통한 업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 시 자동화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