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센싱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LG그룹은 LG전자 등 4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One LG’ 솔루션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LG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LG그룹과의 전략적인 공동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그룹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NC)가 지스타 2025 개막과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핵심 신작 5종을 공개하며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오프닝 세션’에서 ▲아이온2(AION2) ▲신더시티(CINDER CITY)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를 포함한 글로벌 라인업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김택진 CCO는 지스타 참여의 의미와 엔씨소프트가 바라보는 미래 비전을 직접 제시했다. 김 CCO는 “엔씨를 믿고 함께 해준 게이머와 업계 구성원 덕분에 첫 메인 스폰서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재 게임산업의 격변을 언급하며 “플레이어들은 이제 소비자를 넘어 창작자이며, 게임과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진단했다. 또한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늘 생각한다”며 “지스타는 단지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닌,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첫 장면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이 급성장 중인 AI 산업에 대응하고자 필수적인 전력, 에너지 등의 사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산하 LS전선, LS마린솔루션즈, LS일렉트릭, 에식스솔루션즈, E1 등 국내외 전력·에너지 계열사 다수를 보유 중이며 LS MnM은 최근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일반 전선보다 손실과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에서 5종의 신작 라인업과 대규모 현장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람객 관심을 집중시켰다. 넷마블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 enchant(솔: 인챈트) 등 다양한 플랫폼 신작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넷마블관은 총 112개 부스, 145대 시연대를 마련해 규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전시홀 외부 야외 부스에서도 별도 체험존을 운영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중심 콘텐츠를 확대해 동선 전반에서 ‘몰입형 체험’을 강조했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의 최신 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를 시연 장비로 활용해 체험 품질을 높였다. ‘몬길: STAR DIVE’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 울트라로 시연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미출시 신제품 ‘3D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영상 공개도 마련돼, 관람객이 3D 화면 효과를 바탕으로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에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트라이폴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트라이폴드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출고가는 복잡한 힌지 구조와 추가 디스플레이 부품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해 300만원 후반∼400만원 초반대로 점쳐진다. 올해 7월 출시된 폴드7의 출고가는 256GB 모델 237만9천300원, 512GB 모델 253만7천700원이었다. 초기 출하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적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트라이폴드를 매출 확대보다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작품이 골고루 주목받으며 국내 게임산업의 흐름을 반영했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국내 게임산업의 성과를 결산하는 자리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통령상은 넥슨의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원작의 감성에 최신 그래픽 기술과 생활 콘텐츠를 조화롭게 결합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획·시나리오·사운드 부문에서도 각각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이용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성과 실시간 협동 전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넷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 주류 유통의 중추인 종합주류도매업계가 6년 만에 전국 대의원 워크숍을 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생존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류 행정 책임 기관인 국세청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참석해 도매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사)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 조영조)는 12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전국 12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 조영조 회장 "C커머스 위협, 생존은 '연대'가 해답" 조영조 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이 "무려 6년 만에 준비된 뜻깊은 자리"임을 언급하며, 지난 시간들이 코로나 팬데믹과 IT 기반 C커머스(Commerce) 유통 시스템 확산 등으로 인해 결코 평탄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서 업계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연대'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매출 원천은 지켜야 할 가치이고, 우리의 내일은 함께 가야 할 목표이며, 우리의 연대는 흔들림 없는 단일 대오"라고 선언하며, 대의원들의 결속을 촉구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 및 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3분기 뚜렷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이후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2%,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전년도 영업손실 92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작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오공’과 신규 지역 ‘마계: 에다니아’를 선보이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브 온라인’도 확장팩 ‘Legion’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활동이 확대됐다. 외환환산이익과 법인세 환급 등 비경상적 이익도 순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매출 지역 비중은 북미·유럽이 65%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플랫폼별로는 PC 85%, 모바일 10%, 콘솔 5%로 집계됐다. 펄어비스의 글로벌 기반 서비스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출시를 앞둔 신작 ‘붉은사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동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7억6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다. 포스코홀딩스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top-tier) 리튬 광산인 ‘워지나(Wodgina) 광산’과 ‘마운트마리온(Mt.Marion)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면서 전기차 약 86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추후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컴투스 그룹이 2025년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컴투스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신작 출시 전 비용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컴투스홀딩스는 매출 감소에도 손실 폭을 줄이며 내부 효율화 성과를 일부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투스는 11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감소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5129억원으로 1.9% 증가했다. 3분기 적자는 9월 말 신작 출시를 앞둔 사전 마케팅비 집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력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로 팬덤을 재확인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TOMORROW’가 예고돼 있고, 야구 라인업 역시 KBO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흥행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내년을 기점으로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IP 확장에 집중한다. ‘도원암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인기 콘텐츠 기반의 신작과 일본 코단샤(講談社)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IP 확보에 나섰다. 또한 AI 기반 개발 효율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