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3.3℃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6.7℃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15.8℃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3℃
  • 구름조금경주시 18.8℃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석회성건염으로 인한 어깨통증,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 가능해

어깨는 우리 신체 부위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전후, 좌우로 가동범위가 매우 넓은 기관이다. 워낙 움직임이 많은 기관이다 보니 다양한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석회성건염은 어깨통증이 유독 심해 밤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성건염이란 어깨의 회전근개나 주변 조직 등에 석회질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주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 밖에도 어깨 관절로의 혈액 공급 저하, 어깨의 과도한 사용,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외상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50~80세의 다양한 연령에서 나타난다. 

 

석회질이 축적되는 초기에는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며 활동이 불편한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나 석회가 뭉치기 시작하게 되면 점점 팔을 쓸 때마다 뜨끔한 느낌이 들고 어깨통증도 심화 되어 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팔을 움직이지 않아도,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극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석회성건염의 경우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발견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 이미 석회가 쌓인 지점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다만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가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 등 다른 어깨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깨체외충격파는 석회성건염의 비수술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주로 급성 및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데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하여 축적된 석회를 분해하고 주위 염증이나 힘줄이 자연적인 치유력을 토대로 호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술과 달리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노령의 환자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석회전기, 원발성 고관절염, 속발성 고관절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다만, 석회화의 정도가 심하거나 어깨 관절 및 인대의 손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관절내시경 등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관절내시경은 어깨 부위의 1cm 미만 크기의 절개창을 내고 내시경 수술 도구를 투입하여 병변 부위를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 범위가 적어 흉터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고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다만, 국소마취의 경우 전신마취에 비해 마취의 지속 시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에 손상 범위를 정확히 짚어내 수술을 진행해야 효과적이다. 경험이 많고 숙련된 의료진과 함께 한다면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글: 평택우리병원 이주엽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