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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은행,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 76곳→200곳 확대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를 전국 200개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지속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76개 영업점에서 시행됐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이나 재기 지원, 단체·협회와의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정책자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업종에 맞는 창업 컨설팅·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중소벤처금융섹션 관계자는 “지역 경제 기반인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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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