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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다우 지수 상승 배경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 시장에서 실업 지표가 좋아졌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1.02p(0.38%) 오른 3만4633.5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2.44p(0.52%) 오른 4319.94 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2p(0.13%) 상승한 1만4522.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만 건 감소한 36만 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작년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2주 동안 10주에 걸쳐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수가 급감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사람들이 쇼핑과 여행, 외식, 야외행사 등에 소비를 늘리면서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의 필요가 많아졌다.

기업들도 급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채용을 늘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6월 한 달 동안 67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증가해 고용시장의 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데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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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