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1.2℃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4.0℃
  • 구름많음대구 1.3℃
  • 흐림울산 3.2℃
  • 맑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5.8℃
  • 구름조금고창 2.7℃
  • 맑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0.8℃
  • 흐림보은 3.3℃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6.0℃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자산관리 기능 탑재 앱 'KB스타뱅킹' 출시

자동로그인 기능 등 편의성도 개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 새 'KB스타뱅킹' 앱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업그레이된 앱은 자동로그인 기능 탑재로 별동의 인증 단계 없이 바로 구동되고, 이체 과정에서도 별도의 '진행'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내용 입력이 끝나면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홈 화면에서는 KB국민은행 상품뿐 아니라 다른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대표 계좌를 5개까지 설정할 수 있어 잔액 확인과 이체가 더 쉬워졌다. 특히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 메뉴가 신설됐다.

이 메뉴에서는 이용자는 증권, 보험 등 다른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뿐 아니라 부동산·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 정보까지 자신의 모든 자산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받을 수 있다.

마이자산관리 메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이용자의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유형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위험상품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해외주식 종목이나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등을 추천해준다.

상품 추천뿐 아니라 세(稅)테크, 부동산상담, 상속·은퇴 준비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 KB스타뱅킹에는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 매매', KB국민카드의 'KB 페이(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도 모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 KB스타뱅킹은 속도와 편의성 개선에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개선됐다"며 "아울러 KB스타뱅킹은 은행을 넘어 계열사, 외부 제휴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