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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렌탈, 대기업 중고차 진출 허용에 탄력…7%대 급등

전날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서 통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롯데렌탈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7%대 강세다.

 

18일 오후 1시40분 기준 롯데렌탈이 전일 대비 7.05%(2700원) 오른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날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심의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사업조성심의회에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대의견을 달면서도,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도 된다는 공식허가를 내줬다.

 

앞서 2013년 중고차 매매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사업 개시, 인수, 확정이 제한된 바 있다.

 

같은 시각 롯데렌탈 이외 현대차(0.89%)가 17만원에 현대글로비스(6.49%)가 18만1000원에 케이카(9.75%)가 3만305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라 중고차 시장 전체가 활력을 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투명성 제고로 소비자들의 중고차 시장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중고차 품질에 대한 인증 능력과 AS 역량을 갖춘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허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시장은 기업화 전환이 가속화되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영 중고차 같은 기업형업체들은 경쟁 여파보다는 기업화 추세로 인한 중고차 시장 신뢰도 제고 등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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