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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특징주] 엘앤에프, LG엔솔과 ‘로또급’ 협약에 7%대 강세

7조 수준 거래 물량 협약 체결
작년 매출액의 741.21% 수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33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7.26%(1만80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주가가 치솟는 이유는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와 양극재 거래 물량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협약 금액은 7조1953억4437만5000원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엘앤에프 매출액의 741.21% 수준이다.

 

협약 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며, 협약금액은 판매량 증감에 따라 변동 가능하고 판매단가는 해당 제품의 최근 판가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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