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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마케팅 강화…빅데이터·AI 기술 기반

프롭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업무협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프롭테크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주택시장과 달리 정보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합리적 의사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 공실이나 미분양 등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롯데건설은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지역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빅데이터를 비롯해 상업용 부동산 적정 분양가, 상업 환경 가치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합리적 투자가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정확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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