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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대구은행, 앱 먹통에 '아비규환'…출금됐는데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안 돼?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시작되자마자 오류 발생
120억원 한도 대부분 소진된 11시40분께야 시스템 복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대구은행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뱅킹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포항사랑상품권 2분기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대구은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 앱(IM뱅크)에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같은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충전)하려는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시가 발행하는 것으로 매월 120억원 한도 내에서 월 50만원 이내(연 400만원 이내) 개인 충전이 가능하다.

 

이날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한 오전 9시 30분은 이달 치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서비스가 복구된 이날 오전 11시 40분에는 이달 한도액인 120억원 중 대부분의 한도가 소진된 상태였다.

 

심지어 출금됐는데도 충전이 되지 않는 등 문제도 발생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취재진에 “원래 매월 첫 영업일 0시부터 충전 서비스를 해왔는데, 노약자 등 고객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오전 9시 30분으로 늦춰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충전 서비스 개시 시각에 이용자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도 금액 120억원에 대해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충전 서비스는 당연히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부분에 대해선 오류 발생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를 본 고객들 대상으로 구제 방법을 논의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미 충전금액에 대한 돈이 출금됐는데도 (DGB대구은행 스마트폰 앱 또는 인터넷 뱅킹 오류로) 충전이 안 된 경우에 대해선 빠르게 (환불 등)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밖의 경우 어떤 피해 상황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시에서 운영하는 부분인 만큼 (포항시청의) 해당 부서와 이 부분에 대해 파악하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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