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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맨’ 황병우, 지주 회장 취임…시중은행 전환 이끈다

올해까지 대구은행장 겸직…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사진=DGB금융그룹]
▲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사진=DGB금융그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병우 신임 DGB금융그룹 회장이 정식 취임했다.

 

황 회장은 올해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DGB금융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1967년생으로, 업계 내 최연소 금융지주 회장이다.

 

취임사를 통해 황 회장은 “그룹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그룹 최대 숙원 과제인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한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1분기 중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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