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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한국 첫 출시한 이유

전세계 전자담배 시장 확대추세…한국 글로 점유율 2년간 두 배 증가
‘부스트 모드’ 15초 만에 가열…데미슬림 스틱 풍부한 풍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가 14일 한국 시장을 필두로 신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에 나선다.

 

BAT로스만스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 X2와 전용스틱 데미슬림을 선보였다.

 

글로 하이퍼 X2는 소비자가 가열방식을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전자담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전자담배는 담배를 태우는 게 아니라 가열하는 방식이기에 기존 필터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 나고 재도 남지 않다. 글로 하이퍼 X2는 최신 인덕션 기술을 적용해 이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동시에 공개한 담배스틱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풍부한 풍미를 전달한다. 기존 전용 스틱 ‘네오’도 사용이 가능하다.

 

 

◇ 글로벌 교두보가 된 한국시장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총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TOP 마켓 중 하나로, ‘더 나은 내일’이라는 BAT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AT는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비전 하에 궐련형 전자담배 등 뉴 카테고리 부문 사업을 전개했다. 2022년 기준 뉴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약 30억 파운드(약 4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전 세계 비연소 제품 소비자는 약 2250만명에 달했다.

 

BAT는 2025년까지 매출을 50억 파운드(약 7조5000억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2030년까지 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기존 필터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BAT 전자담배 부문의 핵심 도약 시장이다.

 

BAT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1.7%로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글로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하이퍼 X2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글로 하이퍼 X2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BAT그룹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건강상 상대적 효익을 입증하는 데 꾸준히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1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위해 저감 제품’으로서 글로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가 기존 연초 사용자에 비해 잠재적 위해 지표의 상당수에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글로 하이퍼 X2는 2월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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