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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충남대 ‘바퀴네개’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 대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는 지난 23일 열린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Univ. Eco Club League)의 최종 성과 발표 포럼’에서 충남대 ‘바퀴네개(Wheel_4)’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바퀴네개(Wheel_4)’팀은 내연 기관 자동차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친환경 동력의 기관을 직접 설계해 완성된 자동차를 선보였다. 전기 자동차 설계부터 재료 구입 및 가공, 조립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직접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바퀴네개팀 소속 하정우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우리나라의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활한복 ‘한’을 제작한 영남대 ‘어바웃(ABOUT)’팀이, 우수상에는 서울시립대 ‘반짝공작소’, 충남대 ‘애드리’, 건국대 ‘CES’팀이 선정됐다. 이들 5개 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미래 세대에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이를 위해 꾸준히 관심을 두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리그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동아리 리그가 ‘더 좋은 내일’ 실현을 앞당길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BAT로스만스도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와 다양한 미래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는 환경 분야의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만들기 위해 BAT로스만스가 마련한 대학교 동아리 대항전이다.

 

지난 5월 전국 대학교 환경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환경분야 캠페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9개 팀이 지원금과 임직원 및 환경분야 전문가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본선에서 경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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