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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사천공장, ‘2023년 한국에너지대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 절감, 수자원 관리 등 2년간 온실가스 총 7700톤 감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코리아제조(이하 BAT사천공장)가 ‘2023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

 

BAT사천공장이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감축한 온실가스는 총 7700톤, 나무 160만 그루를 심거나 연간 자동차 1674대분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다.

 

BAT사천공장은 2018년부터 에너지관리시스템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공장의 에너지 흐름을 분석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왔다.

 

노후 보일러 교체, 스팀 사용량 최적화, 에어 컴프레셔 운전 최적화 및 공조 구역 온도 변경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친환경 대체 연료인 LNG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공장 건물 일부 및 주차장을 포함한 1만6000㎡에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및 향후 태양광 발전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BAT코리아제조 김지형 공장장은 “BAT사천공장은 203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그룹의 비전은 ‘더 좋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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