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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정통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새 대표이사로 내정

오는 22일 정기주총 결의 거쳐 최종 선임

[사진=교보생명]
▲ [사진=교보생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교보생명이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은 조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기존 편정범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 신임 대표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앞으로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을 담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조 신임 대표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36년간 근무한 정통 ‘교보맨’이다. 영업,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그는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교보생명 입사 후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조 신임 대표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 후보자 프로필

 

▲1964년 ▲성균관대 사범대 학사 ▲상명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9년 7월  교보생명 입사 ▲2009년 4월~2013년 2월  FP본부장(경인/중부) ▲2015년 12월~2017년 11월  계성원장 겸 영업교육팀장 ▲2017년 12월~2018년 8월  영업교육담당 겸 계성원장 ▲2018년 9월~2019년 11월  전략기획담당 ▲2019년 12월~ 지속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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