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증권

'코리아 밸류업 지수' 첫주 성적표 평균 3%↑…100종목 중 80개 상승

물량 적은 코스닥 종목이 코스피보다 선방…"깜짝 편입 효과도"
에코프로에이치엔 20%↑ 상승률 1위…엔터 뜨고 금융·바이오 부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지난 24일 공개 이후 평균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개 종목 중 80개가 올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2.97%다. 지난 24일과 27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결과다. 밸류업 지수는 24일 장 마감 후 공개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종목 상승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앞섰다. 코스닥 3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11%, 코스피 6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3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69%, 코스닥 지수가 0.93% 오른 것과 비교하면 밸류업 지수 종목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은 대체로 지수 편입이 예상됐지만, 중소형주는 깜짝 편입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주의 주식 유동성 자체가 적은 것도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에이치엔(코스닥)으로 20.65% 올랐다.

 

효성티앤씨(15.95%·코스피), 한진칼(15.38%·코스피), 윤성에프앤씨(14.23%·코스닥), F&F(12.52%·코스피), SK하이닉스(12.42%·코스피), 팬오션(11.68%·코스피), SM엔터테인먼트(10.24%·코스닥) 등이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 보면 소재(5.77%)가 가장 많이 올랐고, 산업재(4.44%), 정보기술(3.65%), 커뮤니케이션서비스(2.98%), 자유소비재(2.44%), 필수소비재(1.83%), 금융·부동산(1.44%) 등이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0.05%), 에너지(-1.45%)는 하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등 대형 반도체주가 속한 정보기술 섹터는 지수 편입 효과보다는 미국 마이크론 호실적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초부터 연기금 및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축소가 이어졌던 SM(10.24%), JYP(5.05%) 등 엔터주는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새로운 밸류업 수혜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저평가주이자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는 주가가 선반영됐다는 인식 아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KB금융이 지수에서 빠진 가운데 금융·부동산 섹터에서 신한지주(-0.35%), 삼성화재(-2.62%)는 내렸고, 메리츠금융지주(4.16%), 한국금융지주(2.04%)가 올랐다.

 

우리금융지주(0.70%), 미래에셋증권(0.12%), 키움증권(0.44%), DB손해보험(0.61%) 등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종목들이 밸류업 지수 때문에 올랐다기보다는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걷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돌아왔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밸류업 지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에 의해 발생하는 주가 상승일 수 있어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밸류업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지수에 더 많이 포함돼야 한다고 짚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친일‧반일 역사논쟁에 팔짱끼고 있는 일본 속내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최근 정부관료임명과 정책에 따라 친일‧반일의 역사논쟁이 합일점을 찾지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냐, 아니면 광복 후 1948년 정부수립일이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여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단군 고조선이래로 5천년의 무구한 세월을 지내왔고 수많은 한반도의 격동과 파고를 거쳐온 강인한 한민족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일제에 의해 36년간 불법으로 강점되었던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는데 이때의 상황이 얼마나 국제법상 불법, 강탈이었는지는 주지의 사실이다. 원천무효임을 우리나라 대법원은 2018년 판결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시 조약체결하고 공포한 당시의 조선통감 테라우치의 소회를 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테라우치 통감은 두 가지 소회를 느꼈다고 한다. 첫째는 8월 29일 공포 당시 전국에 크나큰 소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 용산주둔 일본군 조선사령부에 비상을 걸고 경계했지만 의외로 고요한 날을 보내 놀랬다 한다. 이것은 일본이 1904년 러일전쟁 승리 후 국권을 강탈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그 야욕을 내보여 서서히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