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SK하이닉스, 'HBM 생산 거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본격 착공

용인시, 지난 21일 인·허가 절차 완료…2027년 5월 준공 예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반도체 생산공장)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의 건축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되는 SK하이닉스 1기 팹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4월 용인시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 및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용인시는 건축허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SK하이닉스 1기 팹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가속화했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는 작년 7월 이사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및 업무 시설 등의 건설비용에 총 9조4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m2(약 126만평)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60만평,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14만평, 인프라 부지 12만평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이다.

 

해당 단지에 SK하이닉스는 총 4기의 팹을 순차 조성할 예정이며 1기 팹은 오는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측은 “용인캠퍼스는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적기에 대응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주도할 예정”이라며 “또한 클러스터 내 50여 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