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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충돌 시뮬레이션과 지구 생태계의 변화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최근 과학 뉴스에서 주목받은 소행성 충돌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팀이 소행성 '베누'와의 지구 충돌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이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베누는 지름 500m에 달하는 거대 소행성으로, 2182년까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약 0.037%로 추산됩니다.

충돌 시 발생하는 먼지는 성층권까지 도달하여 태양빛을 차단하며, 지구 온도를 약 4도 낮추고 강수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육지에서는 가뭄이 심화되고, 해양생물의 생산성 또한 감소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생물들에게 치명적입니다. 동시에 오존층 파괴와 규조류 폭발적인 성장 및 멸종 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도 동반됩니다.

현재 NASA는 소행성 충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 중입니다. 그중 하나는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실험으로,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이 실험은 실제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적용되어 성공적으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핵폭탄을 활용하거나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검증 단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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