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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지도경제상임이사에 공노성·김종수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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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성 이사(좌) 김종수 이사(우)
(조세금융신문) 수협중앙회는 지난 19일 2014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지도경제상임이사로 현 공노성 이사와 김종수 이사를 다시 선출했다.

 

    
공노성 지도경제상임이사는 198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후 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유통사업부장, 기획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도경제사업 담당 상임이사로 재직해 왔다.


김종수 상임이사는 198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상호금융부장, 공제보험부장, 총무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7월 지도경제사업 담당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두 상임이사의 새 임기는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2016년 6월 19일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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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