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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 칼럼] 급증하는 아이들 자해와 최면심리 치유

 

(조세금융신문=강성후 Soul 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자해로 무너지고 있는 10대 아이들

10∼19세 초중고 아이들이 학업·외모·따돌림 등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자해를 선택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 질 아이들이 자해로 무너지고 있다.

 

#1. 15세 수진(가명)이가 자해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겨울이었다. 처음엔 고무줄을 이용했다. 손목에 감고 세게 당기자 터질 듯한 통증 탓인지 답답한 마음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 여기에 익숙해지자 고무줄만으로는 부족했다. 결국 날카로운 도구로 자해하기 시작했다.

 

수진이가 자해를 시작한 원인은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들의 따돌림’이 있었다. 친구들은 ’자퇴하라‘고 조롱했다.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공부를 잘 해서 극복하라‘고만 할 뿐이었다.

 

수진이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해 통증에 집중하면 현실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현실적인 비참한 감정에 사로잡혀 자해를 반복하게 되었다 ▲’살기 위해서, 버티기 위한 수단으로 자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 중2 나연(가명)이는 외모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면 유도제를 과다 복용하는 자해를 하고, 빈 약통을 SNS에 올린다. 나연이는 ’배가 부풀고 고통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다‘고 했다.

 

#3. 고3 수험생 준호는 ’자해하는 그 시간만큼은 안 좋은 생각이 덜 나는 것 같다, 죽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고 했다.

 

준호는 주변에 우울증을 호소했지만 ’우울증은 병이 아니다‘는 답을 들은 뒤에는 ’토할 때까지 음식을 먹는 폭식으로 괴로움을 잊는다’고 했다.

 

국민일보의 ‘벼랑끝 내몰린 10대들... 상처 내며 무너진다’ 심층 인터뷰 내용이다. 10대 아이들이 ‘비자살적 자해’라는 마음건강 위기에 빠지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비자살적 자해는 ‘명확하게 죽으려는 의도는 없이 고의적으로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 급증하고 있는 자해, 자살로 이어지는 자해

아이들의 비자살적 자해가 급증하면서 아이는 물론 가정과 학교, 사회 전체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반복된 자해는 자살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첫째 문제는 10∼19세 아이들의 자해·자살 시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 의하면, 2023년 자해·자살 시도자의 응급실 내원자는 8308명이며 2018년 4944명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 이 중 10대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병원에 내원하지 않은 경우까지 고려하면 10대 아이들의 자해시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도 ▲최근 학교 측에서 자해 예방교육 문의가 늘고 있다 ▲10대들이 과거보다 자해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문제는 반복적인 자해가 나중에는 ‘실제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 비자살적 자해와 자살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2020년 한국심리학회지에 실린 비자살적 자해 경험이 있는 20대 300여명을 분석한 논문에 의하면 ‘비자살적 자해와 습득된 자살 실행력은 자살 행동에 직간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했다.

 

비자살적 자해 경험자는 비경험자 대비 자살시도 확률이 3.46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규진 SNS 자살예방단장도 ▲최근 자살 암시 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건수가 한 달에 400여건일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10대가 80%에 이르고 있다, 너무 우려스럽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의 지난해 통계에서도 ▲자해·자살·폭력 등 의도적 손상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가 11%에 이르며 2006년 통계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20대 자해·자살 비율이 다른 연령 대비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19세 이하 자살자는 377명이며 이는 10년 전인 2015년 245명 대비 53% 급증했다.

 

셋째 문제는 자해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전신에 걸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해·자살의 원인인 스트레스가 계속될 경우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계간의 균형이 무너지게되는 교감신경 과활성화(항진)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심혈관계, 소화기계, 내분비·대사계, 근골격계, 수면·신경계, 면역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만성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장기간 자해 중인 아이가 있는 가정 가족들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 과활성화(항진)과 다양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 자해 아이들, 정신신경과·심리치료 필요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자해를 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학업·외모·따돌림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서 유발된 우울증에 대응하는 자기보호 차원의 ‘살기 위해서, 버티기 위해서’라고 한다.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자해는 단순한 훈계나 행동 제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비자해 아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친구·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할 때 스트레스 해소 대안을 찾지 못해 자해를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해소 대안으로 자해를 선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따돌림 등 학교폭력과 같은 외부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가족·학교·교사 등이 자해 가능성이 있는, 현재 겪고 있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네트워크를 구축고 대안을 찾아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자해를 하는 이유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 표출하는 감정조절 행동’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공격성을 분출하면 일시적으로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안정을 찾는 기간이 길어야 1년 정도 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결과에서도 자해경험 아이들은 우울증 82.6%, 불안증 43.0%, 외상 후 스트레스(PTSD) 17.4%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따돌림 등 학교폭력과 같은 자해를 하게 된 외부요인에 대해서는 부모를 비롯한 가족, 학교, 상황에 따라 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부요인을 제거하는 조치가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자해 아이들에게는 정신신경과의 약물치료, 다양한 심리치료를 통해 자해를 유발한 스트레스의 원인과 후유증 치유가 절실하다.

 

◇ 자해 아이, 최면심리 치유도 대안

아이들의 자해 치유를 위한 약물치료는 약물 의존성과 심적 원인 제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심리치료는 장기간 치료와 함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다.

 

그 대안으로 최면심리 치유도 고려할 가치가 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트라우마 치유에 최면심리 치유가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있다. 최근에는 인지행동 치유와 최면치유를 결합한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필자는 진행하는 최면심리치유 과정은 ①사전 상담을 통해 자해 아이에 대한 파악과 함께 충분한 신뢰관계 형성 ②울트라뎁스·섬냄뷸리즘 기법을 통한 심층 최면유도 ③연령회귀를 통해 스트레스가 발생한 시기와 내용을 찾는 심층 원인탐색 ④탐색 내용에 대해 상대방을 호출하고 격한따짐·대화, 상대방의 진솔한 사과, 내담자의 사과 수용과 용서, 화해 과정을 통한 스트레스·트라우마 원인에 대한 재평가 과정을 거친다.

 

이어서 ⑤스트레스 잔재에 대한 소각(망각) ⑥잠재의식 활성화와 망각기법 등을 적용, 스트레스 원인 교정과 대응을 내용으로 하는 암시 ⑦교정된 스트레스 원인을 기반으로 실제 체험·확인하는 미래체험, ⑧최종 교정된 스트레스를 기반으로 달라진 삶을 내용으로 한 정리 암시 ⑨최면 중 가장 좋았던 상황을 오른 엄지 손가락에 기억하고 유사상황을 발생할 경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면 최면상황에서 교정·체험한 잠재의식을 떠올리면서 자해를 하지 않게 하는 앵커링 ⑩일반의식 복귀와 함께 사후 정리 대화를 한다.

 

특히 유사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그 스트레스에 대해 ‘별거 아니야, 이 스트레스가 나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어’ 하는 최면심리 치유 효과가 지속될 수 있게 하는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우선 필자가 중재한 가운데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 토의하여 ‘가족들간의 공동 실천 합의문’을 도출하고 이를 문서화하고 각자 사인을 한 후 가장 잘 보이는 집안 거실벽에 붙이고 하루 한 번씩 이 내용을 보고 되새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가족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으면서 더 이상 자해를 선택하지 않게 되는 가족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아이 특성에 맞는 ‘자기최면 내용’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그리고 저녁에 잠들기 전에 자기최면을 하도록 함으로써 최면심리 치유 효과를 내재화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한 달 정도는 SNS를 통해 아이와 가족의 상황을 확인하고, 달라지는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제시해 주고 확인하는 사후관리를 해 주는 것이다.

 

특히 필자도 자기최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고위 공직자(기획재정부 국장)으로 퇴직하고 연금도 받고 있음에 따라 사회 환원 차원에서 가정환경이 어려운 경우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자해는 학업·외모 등에 의한 스트레스, 가족간의 갈등, 어린 시절 학대·방임,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의 자해는 아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가족과 학교, 사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가급적 빨리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아이들은 나와 가족,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프로필] 강성후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現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사)한국핀테크학회 부회장

- 조세금융신문/토큰포스트/NBN미디어 고정 필진, 제주 삼다일보 논설위원

- 前 기획재정부 국장(지역경제협력관),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

- 사)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사무총장 및 정책 위원장

- 사)국제전기차엑스포(IEVE) 사무총장

- 2022년 대선)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장/민주당 디지털자산특보단장

- 2025.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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