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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 칼럼] 이태원 참사 피해자 트라우마와 최면심리 치유

 

(조세금융신문=강성후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그날도 사이렌이 울렸더라면...(?)

‘그날도 사이렌이 울렸더라면...옆에 지켜주는 사람 없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추모객 박00씨가 한 말이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서울시 등과 함께 기억식을 진행하고 추모를 위해 서울 전역에 사이렌을 울렸다.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참석한 국내외 유가족과 시민 등 2천여명은 묵념했다. 참사 발생 이후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 개최한 첫 공식 추모식이다.

 

문제는 당시 가족을 잃은 피해자인 유족과 생존자들이 참사 발생 4년 차를 맞고 있음에도 여전히 당시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급한 것은 ▲국가 차원의 사과 그리고 진상조사와 규명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입법 및 정부 차원의 후속계획 수립과 시행 ▲국가 차원에서 유족과 생존자 등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영상 축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한 데 이어 ▲'국가가 등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진상조사, 진상규명도 약속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가해 방지 트라우마 센터 설립, 참사 관련 징계 시효 정지 등을 담은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특별법)은 ▲진상규명,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보장, 재발방지 대책 수립시행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법은 지난해 5월, 시행령은 지난 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 ’진상규명, 희생자 추모와 같은 법적·사회적 대응이 유족과 생존자들의 심리적 회복의 중요한 맥락이다‘는 연구결과(*1)도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정치권·국회는 특별법에 의해 조속한 후속 조치를 하도록 촉구한다.

 

◇ 심리 상담·치유 시급한 피해자 트라우마

세월호 참사인 경우 사고 발생 18개월 시점에서 조사대상 유가족 중 ▲94%가 복합성 애도 증상 ▲50%는 심각한 우울증, 70.2%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면서 재난성·인위적·충격적 손실의 심각성을 수치를 보여 준다는 연구결과(*1)도 있다.

 

복합성 애도는 ▲단순한 ‘슬픔’으로 아니다, PTSD와 상호작용하는 병리적 상태로 접근해야 하며, ▲ PTSD 증상 평가·치료가 복합애도를 관리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세월호·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태의 피해자들이 다양한 PTSD 등을 겪고 있다는 논문들이 이미 많이 발표되어 있다.

 

정부·지자체에서는 특별법 제58∼59조에 의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대해 신속하고도 다양한 심리 상담과 치유를 진행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는 발생 4년 차로 접어들면서 피해자들은 ▲1단계 급성 충격기를 지나고, ▲2단계 만성/탈진기 및 3단계 재경험기를 겪으면서 자율신경 실조증인 교감신경 과활성화(항진)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고통과 함께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교감신경 과활성화를 방치할 경우 위험상황에 자동으로 반응하기 위해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코르티솔 홀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만성 스트레스·불안 지속에 의한 고혈압·심장질환 ▲ 코르티솔·아드레날린 과다 분비에 의한 면역 저하·감염 대응력 약화 ▲혈당 상승·인슐린 저항 증가에 의한 당뇨병·대사 증후군 ▲혈류 재분배(뇌·근육 중심화)에 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위염 등 소화기 질환 ▲지속되는 근육 긴장에 의한 만성 근육통·편두통 ▲부교감 신경 저하에 의한 불면증·공황장애 ▲호르몬 조절 시스템 피로에 의한 만성 피로 증후군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질병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

 

◇ 외상기억·트라우마 치유 대안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앞서 적시한 것처럼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 심리적 치유가 우선해야 하며 그 대안으로 정신과적인 약물치료, 심리상담 치료, 최면심리 상담 치유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정신과적인 약물치료는 초기에는 효과가 있는 반면, 장기간 복용할 경우 약물 의존성과 다양한 부작용, 특히 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외상기억·트라우마를 처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심리상담 치료는 외상기억·트라우마를 처리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반면, 기간·비용이 상당히 소요되는 점과 함께 일반의식 상태에서 이뤄지면서 피해자 특성에 따라 그 효과가 현저히 낮을 수 있다.

 

최면심리 상담치유는 심층 이완·집중 상태에서 연상·역사 재구성·안전장소 구축·재경험 조절 등 특정 프로토콜을 활용해 트라우마, 외상 관련 정서·신체적 감각을 완화하고 있다.

 

이 경우 교감신경 과활성화 상대인 자율신경 실조 상태를 정상화시키면서 근원적인 심리적, 신체적 원인을 치유하게 된다.

 

최면은 불면·수면장애, 우울·불안·무기력 및 발표·시험·대인관계 불안 등 정서적 장애, 과체중·흡연·음주 등 습관 교정, 병원에서 진단되지 않는 신체화 증상에 의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인 과각성, 교감신경 과활성화 상태를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면은 다만 고객의 최면 감응성이 낮은 경우 고객 특성에 의해 그 효과가 달라지는 단점이 있다.

 

◇ 외상기억·트라우마 최면심리 치유

필자는 평생 밤마다 2∼3시간 깨어나면서 수면장애, 이로 인한 만성피로·무기력 증상을 앓고 있는 김00씨(여, 61세, 전남)를 상대로 3회 연속 최면심리 치유를 한 결과, 매일 밤마다 7시간씩 단잠을 자고 있는 치유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중순 최면치유를 한 이후 지금까지도 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왜 이런 효과가 있을까(?) 무의식 속에 각인·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트라우마에 대한 재경험과 감정표출,

기억 재구성과 감정 재처리, 고객 특성에 맞는 암시 등을 통해 트라우마에 의한 과각성, 교감신경 과활성화가 재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 관련칼럼 참조)

 

필자가 진행하는 ‘뇌과학·심리학 기반 최면심리 치유’ 과정은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1단계로 ▲고객 상태 확인, 뇌과학 기반 최면 설명, 의문사항을 해소하는 사전 상담 ▲섬냄불리즘·에스데일·울트라뎁스 등 최신 기법에 의한 심층 최면상태 진입이다. 고객에 따라 최면 진입 수준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이어서 2단계로 ▲평소에 생각만 해도 울화가, 분노가 치미는 트라우마 대상별로 상대방(가해자)를 불러내서 고객이 가해자에게 ‘왜 그랬느냐, 너의 그 행동 때문에 내가 지금도...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격하게 따지기 → 고객과 가해자 간의 심층적인 대화 → 가해자의 진솔한 사과와 용서 구하기 → 고객의 사과수용 → 화해의 과정을 거친다.

 

이 때 고객은 안고 있는 인형을 상대방, 가해자로 인식하고 인형 즉 상대방을 토닥토닥하면서 가해자와의 화해 과정을 마치 현실처럼 느끼면서 그 효과를 체감하게 된다.

 

이태원·세월호 참사, 학교폭력·성폭력·가족 폭력 피해자들을 비롯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있는 분들은 대부분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용서를 구하는 그 한 마디‘를 듣고 싶어 한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솔직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오랜 기간 시달려 왔던 트라우마에서 해방되는 사례들이 많다.

 

3단계로 태아 및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연령회귀, 상황에 따라서는 전생회귀 기법까지 활용하여 ’현재의 내가 기억할 수 없는 그 무엇이..., 현재 내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원인인지‘를 찾아내고 2단계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2∽3단계 과정에서의 트라우마 잔재를 소각하고 태워진 재까지도 지구 밖으로 깨끗하게 날려 버리는 시각적이고 생생한 ’트라우마 잔재 소각‘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대부분의 고객들은 최고 10이었던 스트레스 지수가 3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4단계에서는 ▲개인의 자아는 단일체가 아니라 여러 ’자아 상태(ego states)‘ 의 집합이며, 각각 독립된 기억·감정·행동 양식을 가진다는 ’자아상태 이론‘을 기반으로 한 파츠(parts) 기법을 적용 ▲개인별 트라우마 특성별로 각각 상이한 담당 파트별 자아·무의식을 하나로 통합한다.

 

5단계에서는 ▲망각기법에 의해 그간 고객을 괴롭혀 왔던 트라우마들은 고객의 깊은 무의식을 떠나 지구 밖으로 완전히 없어졌다.

 

잠재의식 활성화 기법에 의해 고객을 지지하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 고객의 특별한 장점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무의식에 메시지를 심는 암시 ▲사라진 트라우마, 새롭게 설정된 메시지를 기반으로 달라진 나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내재화하는 ’미래체험과 임사체험‘ 과정을 거치게 된다.

 

6단계에서는 ▲미래·임사 체험 결과를 반영한 최종 정리 암시 ▲일반의식 복귀와 함께 최면 중 가장 좋았던 장면을 오른 엄지손가락에 기억했다가 유사상황이 발생할 때 오른 엄지손가락만 치켜들면 최면상황이 떠오르면서 평상심을 찾도록 하는 앵커(anchor) ▲최면과정에 대한 소회, 차기 회기 등을 협의하는 최종 과정인 ’사후상담‘으로 끝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고객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밤에 잠자기 직전에 할 수 있는 고객 특성에 맞는 ’자기최면 문안‘을 작성해 보내주고 ▲일정기간 자기최면 실천 등을 비롯해 최면효과가 내재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하고 있다. 자기최면은 ’뇌의 가소성 원리‘에 의해 최소항 21일 이상 실천해야 한다.

 

특히 필자는 하루 두끼 해결도 어려운 소작농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조셉머피의 ❬신념의 마력❭등에서 터득한 자기최면에 이어 26세 당시 미국인 호세실바의 명상 최면인 ❬마인드 콘트롤❭과정을 이수했다.

 

지난 50년간 자기최면, 마인드 콘트롤을 실천하면서 기획재정부 국장(지역경제협력관)으로 퇴직하고 다양한 활동과 함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데에도 최면기법을 적용했다. 또한 지금도 매일 자기 최면형 기도를 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비롯해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 등등의 이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정신과 약물치료·심리상담치료·최면심리치유 등을 통해 하루 빨리 외상기억, 트라우마를 털고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격하게 소망한다.

 

*1 = 세월호 참사 유족의 외상증상 및 복합(지연) 애도의 변화에 대한 종적 연구 : 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online July 2019),

 

*2 =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3484(단 세 번의 최면으로 7시간 푹 자고 있어요)

 

[프로필] 강성후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現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사)한국핀테크학회 부회장

- 조세금융신문/토큰포스트/NBN미디어 고정 필진, 제주 삼다일보 논설위원

- 前 기획재정부 국장(지역경제협력관),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

- 사)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사무총장 및 정책 위원장

- 사)국제전기차엑스포(IEVE) 사무총장

- 2022년 대선)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장/민주당 디지털자산특보단장

- 2025.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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