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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첨성대 조형물 ‘환생’ 순천시 기부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작품 "환생" 첨성대 기부 점등식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회장(사진 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송기진 사외이사(왼쪽 두번째), 하나은행 호남영업본부 김정기 전무(왼쪽 첫번째)와 조충훈 순천시장(왼쪽 네번째), 한원석 작가(왼쪽 다섯번째), 한원석 작가 아들(왼쪽 여섯번째), 외환은행 호남본부 양호철 본부장 등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 하나금융그룹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설치됐던 첨성대 모양의 조형물 ‘환생’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국제적 생태도시인 순천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보유한 미술품을 영업공간 뿐 아니라 미술관에 대여해 대중에게 공개하고 미술대회 개최 및 아트매거진을 발간해 문화예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작품‘환생’의 기부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축가와 설치미술가로 잘 알려진 한원석 작가의‘환생’은 동양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국보 31호 첨성대가 폐자동차의 헤드라이트 1,374개의 빛으로 부활한 작품이다. 첨단 기술로 첨성대를 3D 스캔하여 H빔으로 골조를 만들고 헤드라이트를 쌓아 올려 만든 이 작품은 높이 9.17m, 너비 5.17m로 신라의 첨성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한 작가의 작품 ‘환생’은 소비와 편리 추구의 대표격인 자동차의 버려진 눈(헤드라이트)을 과거 미래를 점쳤던 첨성대에 이식시킴으로써 생명가치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미래가치로서의 생명과 환경,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순천만정원에 기업 정원을 운영하는 하나금융그룹은 버려진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쌓아 올려 다시 태어난 ‘환생’ 첨성대를 기부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의 수도로 다시 태어난 순천만정원의 의미를 기념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과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은행으로서 자리매김 해왔다”며“순천만정원에서 순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원과 작품을 관람하여 환경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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