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일)

  • 구름조금동두천 24.2℃
  • 구름조금강릉 28.4℃
  • 구름조금서울 27.4℃
  • 구름조금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6.2℃
  • 천둥번개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조금부산 27.1℃
  • 구름많음고창 24.9℃
  • 구름조금제주 26.6℃
  • 흐림강화 24.9℃
  • 구름많음보은 24.3℃
  • 맑음금산 23.8℃
  • 구름많음강진군 26.6℃
  • 흐림경주시 25.3℃
  • 구름조금거제 26.2℃
기상청 제공

문화

[전문가칼럼]은퇴를 준비하라

행복한 Diamond 세대를 위하여

(조세금융신문=김미양 에듀플랫폼 대표) 지난 2월 28일 원했던 퇴직을 하였다. 20여 년 이상 즐거움과 기쁨, 어려움이 있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예전부터 50대가 되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었기에 나에게 은퇴는 기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한다. 그러기에 직업을 가지고 살았던 지난 삶보다 앞으로의 삶이 더 중요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가 당면과제가 되었다.


과거보다 25년 이상이나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려면 은퇴준비는 더욱 중요하다. 조직에 소속되어 있던 개인이 은퇴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다른 역할과 지위, 수입, 환경, 사회적 변화를 겪게 되고 이러한 변화에 직면하여 자신을 관리하고 삶을 설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은퇴에 대한 사전준비와 은퇴 후의 생활에 대한 적응은 개인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는 것이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은퇴준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2의 인생’ 은퇴
은퇴는 ‘직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은퇴를 개인에 따라 일생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할 기회나 ‘제2의 인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역할상실이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부정적 사건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개인의 은퇴에 대한 가치관은 은퇴 이후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은퇴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아성찰의 삶을 추구하게 되고, 직장생활이라는 억압된 구조로부터 자유를 얻고, 생활방식이 유연성을 갖게 한다. 은퇴를 통하여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은퇴가 생활만족도와 행복감을 떨어뜨려 노화와 건강상태 저하 등의 문제를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은퇴는 사회제도의 한 규정, 경제적인 면, 인생 전반에서의 역할 변화, 진로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도전, 인식에 따라서 개인에게 받아들여진다. 은퇴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지만 직업에서의 역할을 그만둔 상태라는 점은 동일하다.

 

이러한 경제활동의 중단은 생활수준과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역할 상실에 따른 자신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은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응을 돕는 대처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5060 퇴직자의 61.1%는 60세 이후 퇴직을 희망했지만 현실은 82.1%가 59세 이전에 퇴직하였고 재직자의 93.6%는 60세 이후 퇴직을 희망하여 재직자의 체감 퇴직연령(선후배 및 동료의 퇴직연령)은 59.8세로, 희망 퇴직연령인 63.8세보다 평균 4.0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자는 본인의 선후배 및 동료 중 62.3%가 60세 이후 퇴직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① 노후준비 부족 ② 생활비 부족 ③ 자녀 결혼자금 마련’ 때문에 퇴직을 미루고 싶었다고 응답하였다.


퇴직자의 퇴직 사유는 ‘① 비자발적 퇴직(회사사유) ② 정년퇴직 ③ 자발적 퇴직’ 순으로 나타났으며 퇴직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회사 사유로 비자발적 퇴직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 다. 이는 그만큼 퇴직 이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은퇴설계가 필요한 이유
노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응답자의 67.2%가 건강을 꼽았기에 신체적 준비가 가장 필요하다할 것이다. 또한 배우자와의 사별, 자녀 독립, 친구의 죽음 등 역할 상실로 인해, 은퇴 이후 노년의 정서적 변화가 초래된다고 말할 수 있다. 역할 상실로 인한 공허함과 소외감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고독이라는 요인이 정신적 불안을 야기하고, 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가활동을 통한 심리적 준비가 노후를 위해 필요하다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신체적 준비와 경제적 준비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 준비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노후 준비와 관련하여 경제적 준비가 노후를 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경제적 은퇴설계가 필요하다. 시간이 들더라도 체계적으로 은퇴설계를 해야 한다. 다음은 일반적인 은퇴설계 프로세스이므로 참고하여 스스로 은퇴설계를 해보자.


① 은퇴 예상시점을 설정한다
은퇴 예상시점은 막내 자녀에 대한 경제적인 책임을 다하는 시기로 잡는 것이 좋다. 참고로 OECD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 근로자의 평균 은퇴연령이 68세라고 한다.


② 은퇴시점에 필요한 노후생활비의 현재 가치를 예상한다
부부 노후생활비를 예상할 때는 기본적인 생활비와 함께 취미생활 등을 고려한 여유생활비도 생각해야 한다. 또한 노년이 되면 의료비가 많이 든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③ 은퇴 예상시점부터 노후생활기간을 예상한다
자신이 예측한 평균수명보다 5년 정도 길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며 배우자와의 나이차를 고려해서 배우자가 홀로 사는 기간까지 감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④ 은퇴시점부터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를 계산한다
은퇴 후 취미나 소일거리로 일하는 것 이외에는 본격적인 수입은 중단된다고 가정하고 은퇴가 시작되는 시점에 부부가 노후생활기간 동안 쓸 노후자금의 규모를 예측해야 한다. 그래야 노후자금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


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를 한다
은퇴시점에 준비해야 할 노후자금의 규모를 계산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⑥ 투자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은퇴 설계처럼 오랜 투자기간을 요하는 경우에는 경제변수나 가족상황, 수입규모 등이 투자기간 내에 변동하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실행된 투자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프로필] 김 미 양

• 교육학박사

• 에듀플랫폼 대표
• 인성교육, 생애주기에 따른 인생설계, 행복100세, 마음관리 강의
• 안양지청 예술치료전문 위원
• ‘달 모서리에 걸어둔 행복’ 저자

• 한국문인 등단 수필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종규 칼럼] 국세청 인사는 왜 숨통이 확 트일 수 없나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세무공무원의 직능은 나라살림살이 돈을 채우는 일이다. 나라 곳간을 한시도 비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적자 재정은 곧 빚쟁이 나라를 상징한다. 국정운영을 순조롭게 집행하게 하는 윤활유적 역할이 예산 확보이기에 말이다. 세무공무원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다. 조세채권 확보라는 보검(?)의 힘은 사유재산권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정의롭게 휘두를 수 있게 법제화했고 이의 산물이 세수 확보라는 예산 수치로 나타나게 제도화했다. 막강한 권한을 한 몸에 지닌 세무공무원이라서 때로는 과세 현장에서는 더더욱 상상 밖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둘러싼 성공적 목표달성이라는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재정확보 정책은 후퇴 없는 앞으로 뿐이었으니, 세수 확보를 위한 국세당국의 행보는 그야말로 일사불란 그 뿐이었다. 세무조사 시에는 ‘소득 적출비율’ 캐내기가 우선이었고, 납세자 권익보호는 아랑곳없는 뒷전이었으니, 격세지감마저 든다. 경제개발과 맞물렸던 제5공화국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1985년 중반까지만 해도 호순조사다, 입회조사다 해서 현장조사가 판을 쳤었다. 신고 때만 되면 장부는 들쳐볼 생각도 없었고
[인터뷰] 불공정한 제도 해결사, 정성호 의원 “최우선 과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것 "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지난해 말 정성호 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켜 2021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987년 개헌 이후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법정 기한 내에 국회에서 처리된 것은 33년 동안 7차례이지만, 2002년 이후 예산안 통과가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11년 동안 이어졌다. 예결위가 6년 만에 예산안 처리기한을 준수한 것은 물론, 지역 사업예산이 40억원 가량 증액된 것은 정성호 의원의 활약으로 꼽힌다. 정성호 위원장은 4선을 지내, 상임위원회에서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을 감독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구와 상임위 현안을 세세하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합리함을 바로 잡는 국회의원, 조세금융신문이 인터뷰로 만나봤다. Q. 21대 국회 첫 예결위원장을 마무리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5월 말로 제21대 국회 첫 번째 예결위원장 직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건강과 민생경제의 위기 상황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아 2021년도 예산안을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세 차례의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했습니다. 역대 가장 바쁜 예결위원장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