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식약처, 내달 초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평가결과 공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달 13일 이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 코리아 '글로', KT&G '릴'이다.

 

일반담배는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탄 연기를 마시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스틱에 고열을 가해 나오는 연기를 마신다.

 

담배업계는 가열방식이 태우는 방식보다 유해물질이 적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국내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각종 독성물질을 상당량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 등 1급 발암물질도 나오며, 벤즈안트라센, 피렌 등 성기능 장애 유발 물질도 포함돼 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역시 최근 '가열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 자료를 통해 담배가열방식 역시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유해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술로 비유하자면, 도수는 약간 차이 나지만, 유해한 것은 마찬가지란 것이다.

 

하지만 담배업계는 해외 연구에 대해 공신력 있는 연구방법이 아니라며, 자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반발해왔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8월부터 자체 시험방법을 개발해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전세계 전자담배 시장을 양분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5월 아이코스 출시 이후 1억6300갑의 전자담배용 담배스틱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