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4.9℃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9.1℃
  • 구름많음광주 5.2℃
  • 구름조금부산 7.3℃
  • 구름조금고창 4.0℃
  • 구름조금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7℃
  • 구름조금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BAT그룹, '전자담배 글로' 소비자…향후 10년 내 3배 이상 늘리겠다

전 세계 글로 인구, 향후 10년간 연평균 360만명씩 증가 예상
금연대체제 위치 노린다…글로 단독 이용 시 유해물질 노출 현저히 감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그룹이 2030년까지 그룹 내 비연소제품군 소비자를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전 세계 BAT의 비연소제품 이용자가 1300만명을 달성했고, 올해 말, 내년 초에는 140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다”라며 “현 추세에서 가속도가 붙는다면, 2030년까지 5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BAT코리아 측은 글로의 글로벌 성장세가 매우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해성 저감에 대한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는 등 전자담배에 대한 시장 인식을 바꾸는 흐름이 계속 되고 있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가세하면서 BAT그룹의 전 세계 수출 규모는 지난해 3억 달러에서 올해 4억 달러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김 사장은 “비연소제품에 대한 그룹의 의지가 강하다”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유해성 저감) 연구결과를 통해 소비자 인식이 개선된다면 뚜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국내 담배시장도 개선의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궐련담배 비중은 80%, 전자담배 등 비연소제품군은 12.5%~13% 수준이며, 글로의 점유율은 5~6% 정도다. BAT코리아의 지난해 전체매출 3562억원 중 비연소제품군 매출은 10% 정도다. 

 

김 사장은 “BAT코리아는 이미 경쟁력 있는 일반 연초담배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 말부터 2020년을 지나면서 비연소제품군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과 마찬가지로 유해성 저감 제품군(전자담배)이 성장의 바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견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현 성장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 제품군의 비중이 50%까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BAT는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담배 유해성 물질 노출정도에 대한 연구 중 3개월분 연구결과를 선 공개했다.

 

연구 결과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 글로를 바꿔서 사용한지 3개월 만에 니코틴, 메틸 계열 등 주요 유해성 물질의 노출 정도가 현저히 줄었으며, 글로에서 배출되는 증기 내 유해성분 수치도 일반 연초담배 대비 90% 낮게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연구 3개월 만에 유의미한 저감결과가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연구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BAT는 연내 6개월 분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내년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