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KT&G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액상 카트리지는 거들뿐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KT&G가 스틱과 액상이 결합된 형태의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28일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액상 카트리지가 흡연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달리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하는 방식인데 액상 카트리지 없이는 흡연할 수 없다.

 

또한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같은날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인 '믹스'만 사용 가능하다.

 

액상형 카트리지 때문에 자칫 액상형 전자담배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는 오해이다.

 

28일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액상 카트리지는 디바이스를 작동시키기 위한 하나의 소모품인셈"이라며 "액상 카트리지는 식품첨가물질로 되어 있고 생활용품으로 분류 돼 편의점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G 측에 확인한 결과 액상 카트리지는 PG(프로필렌글리콜)와 글리세린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압도적인 연무량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배 허가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도 "출시에 앞서 가격 결정할 때 KT&G 측이 설명한 내용을 봤는데 일단 액상 카트리지에는 담뱃잎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았고, 성분을 봤을 때 일종의 '보습제' 역할만 하는 것이라 담배사업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액상 카트리지에 대한 세금 부과도 논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흡연을 하기 위해서는 스틱과 액상 카트리지를 같이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자의 부담은 늘었다.

 

전용 스틱 MIIX(믹스)는 갑당 4500원, 릴 하이브리드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으로 액상 카트리지 1개당 전용 스틱 MIIX 1갑을 흡연할 수 있어 사실상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최선은 액상 카트리지가 무한충전되는 것일텐데 현 기술로는 불가능하고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500원에 판매를 결정했다"며 "릴 하이브리드만의 Y자형 필터기술, 외부가열 방식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내 없는 '담배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나침반]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