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기상청 제공

증권

증권산업, 수익성 하락 타개 금융상품 개발이 중요

주식 투자자 신뢰 회복이 증권업 부흥에 중요

 

(조세금융신문) 지난 2011년 이후 장기간 이어진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사들이 점포축소,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며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증권산업이 수익성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금융상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지대 빈기범 교수는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와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라운드테이블에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는 증권산업이 최근의 수익성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경제적으로 후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는데 전략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빈 교수는 “파생상품의 경우,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위험기피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최근 증가한 증권사의 PI(직접투자)는 투자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빈 교수는 “증권업은 본연의 기능이 고위험 투자가 아니라 고위험의 분산 및 중개에 있음을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증권사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보다 전력을 다함으로써 투자자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수석연구원은 “증권산업의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위탁매매 중심에서 자산관리 및 IB 부문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국내 사업 편중에서 해외진출 확대 등의 사업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도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