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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T “완전자급제 도입, 긍정적 영향 있을 것”

“보안사업 EBITDA 3년 내 30% 성장…옥수수 동남아 진출 계획”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30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완전자급제 논의가 있었지만 도입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완전자급제 도입 시 서비스 및 단말 간 경쟁을 통해 통신요금과 단말요금이 혼재돼 있던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경쟁이 요금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돼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유통 체계를 포함한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통해 기존 보안사업에서 무인 주차장 및 미래형 매장 등 새로운 ICT 기반의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CFO는 “ADT캡스 인수와 NSOK 합병을 통해 보안사업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3년 내 3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그룹 자산을 기반으로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고 보안 상품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내 OTT 이용자의 시청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 콘텐츠 강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유 CFO는 “3분기에도 무선 매출 감소가 이어졌지만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과 단말기 가입자 증가로 감소 폭은 축소됐다”며 “향후 5G 상용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2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선택약정 할인 가입 고객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는 추세”라며 “미디어 소비 확대 등으로 데이터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ARPU 하락세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각 사업 포트폴리오와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배당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배당 일부를 SK텔레콤 배당 재원 일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은 그대로이며 내부 검토를 거쳐 내년 초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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