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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힘빠진 SKT, 작년 영업익 1.2조원대로 ‘뚝’

가계통신비 인하·고객가치혁신 등으로 매출도 3.7% 감소
미디어·보안이 상쇄…“올해 5G·ICT 사업으로 실적 견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가계통신비 인하 영향으로 무선 매출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다. 분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2200억원대를 기록해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익을 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지난해 연결기준 총 매출이 16조874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구 회계기준) 대비 각각 3.7%, 21.8% 줄었다.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무선사업의 부진은 미디어·보안 사업이 채웠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4분기 매출 4조361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 실적은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의 사업 성과는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연간 실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및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 제공에 나선다.

 

또 미디어 사업은 옥수수와 푹(POOQ)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보안 사업은 물리·정보보안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집·주차장 등에 신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난해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함으로써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다”며 “올 한해 압도적인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New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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