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SKT, 작년 영업이익 1.8조원 시현…전년比 4%↑

계열사 SKB도 가입자 수 증가로 작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년 대비 동반 성장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2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출처=SK텔레콤]
▲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2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출처=SK텔레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5G 및 초고속·IPTV 가입자 증가세 등으로 인해 작년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89%, 영업이익은 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작년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4388억원으로 같은시기 25.6% 증가했다.

 

다만 SK텔레콤의 작년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조5115억원을,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25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4분기 순이익은 4465억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138.2% 급증했다.

 

계열사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안정적인 가입자 수 증가와 전용회선 및 DC 중심의 B2B 매출 확대로 인해 지난해 누적 및 4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SKB브로드밴드는 연결기준 작년 누적 매출 4조4110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1조121억원,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52.1% 늘어난 규모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연간 배당금 총액 7536억원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354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6.4%다.

 

SK텔레콤은 2024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연결기준 조정 당기순익의 50% 이상은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지난 2024년은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라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