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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4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재개…유심 공급 안정화 영향

과기정통부 "SKT, 향후 교체 수요 이상 유심 물량 확보 가능하다 판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을 중단했던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대리점의 신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3일 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일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을 상대로 행정지도를 통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을 전면 중단하라고 조치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측은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의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20일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시행됨에 따라 유심 공급이 안정화됐다고 판단돼 SKT에 내린 신규 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SK텔레콤에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8일 유심에 담긴 가입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SK텔레콤은 같은 달 25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입 고객들을 상대로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총 2500만명에 달하는 유심 교체 수요가 일어나자 신규 유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행정지도를 통해 영업 중단을 통해 유심 교체에만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약 1만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

 

SK텔레콤측은 “현재 매장·일시·시간 지정이 가능해져 예약 수에 맞게 매장별로 적정한 유심 배분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장시간 고객 대기줄 없이 원활한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추가 서버 확보, 트래픽 분산 솔루션 등도 적용을 완료했다”며 “고객들의 요청사항 및 유심교체현황 등을 지속 점검한 뒤 예약 시스템 역시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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