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1.2℃
  • 구름조금강릉 -4.5℃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8.5℃
  • 구름많음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2.9℃
  • 흐림강화 -10.5℃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2.8℃
  • 구름조금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보험

e-클린보험서비스, 우여곡절 딛고 ‘해피엔딩’으로

설계사 과거 경력‧GA공시 투명공개…등록률 90% 상회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알 권리 증진을 목표로 도입을 추진했던 e-클린보험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e-클린보험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는 설계사들의 과거 모집경력은 물론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나눠져 있던 대형 GA의 공시정보도 한눈에 비교‧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거 보험협회 시스템과 차별화를 위해 필수적이었던 설계사 등록률도 유령설계사 문제로 다소 잡음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전속과 GA를 가리지 않고 9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는데 성공한 상태다.

 

2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는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를 22일 오픈했다.

 

해당 시스템이 오픈되며 보험소비자는 설계사의 기본정보 및 신뢰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GA의 통합공시정보 확인 및 비교 가능하다.

 

e-클린보험서비스 출시가 보험업계에 지니는 의의는 크다. 판매조직의 기본 이력과 판매 역량을 사전에 소비자가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베일에 가려져있던 대형 GA의 경영 실태도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도 보험설계사의 모집 이력은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설계사 모집경력 조회 시스템’을 통해 일정부분 조회가 가능했으나 실제 설계사들의 정보가 집적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설계사 개인정보 등록을 위해선 설계사의 동의가 필요했으나 이를 강제할 방안이 없고 시스템 미등록 설계사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e-클린보험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며 ‘등록률’ 제고에 공을 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당국은 설계사가 보험모집시 e-클린보험서비스를 통해 설계사 정보조회가 가능함을 설명하고 상품설명서에도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오는 2020년 1월부터 보험청약서 하단에 모집종사자의 불완전판매율 기재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 미제공 설계사는 보험업계의 우수 설계사 선정에도 자동 제외된다.

 

즉 보험설계사의 정보 제공을 강제할 수는 없으나 이를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영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각종 혜택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했던 것이다.

 

보험업계 역시 당초 7월초로 예정됐던 시스템 오픈일을 연기하면서 까지 등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복수의 보험사와 위탁판매 계약을 맺은 GA소속 설계사들의 시스템 등록 절차를 통일하고 코드만 남아있는 ‘유령설계사’들의 정보 동의를 받을 방안을 마련하기 전까지 섣불리 시스템을 오픈하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대리점협회는 실무자 회의를 통해 양 업권간 입장차를 좁히고 시스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라톤회의’를 거듭했던 상태다.

 

이 같은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판단은 실제 e-클린보험시스템 설계사 등록률을 통해 효과가 드러났다.

 

지난 18일 기준 e-클린보험서비스에 대한 보험설계사의 정보 집적 동의율은 약 92.0% (보험회사 전속 92.7%, GA 소속 91.5%)에 달했다. 해당 설계사들은 현재 모두 시스템에 등록되어 조회가 가능하다.

 

과거 설계사 모집이력 조회 시스템에서 GA소속 설계사들의 등록률이 60%~70%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로, 시스템의 시장 연착륙을 가를 ‘등록률’ 측면에서 성공적인 수치를 나타낸 셈이다.

 

‘유명무실’ 비판을 받았던 대형 GA 공시 역시 e-클린보험시스템 도입으로 크게 개선됐다. 대형 GA는 지금까지 생명‧손해보험협회 대리점공시를 통해 경영실적과 유지율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공시 주기가 회사마다 들쑥날쑥했고 일부 GA는 특정 정보를 빼고 공시하거나 아예 공시를 하지 않는 등 제도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고, 이로 인한 불이익도 전혀 없었던 상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는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정보조회' 및 ‘법인보험대리점 비교공시 조회’ 메뉴를 통해, 대형 GA들의 공시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를 통한 합리적 선택 제고와 보험설계사간 신뢰도 경쟁을 통한 모집질서 자율정화 등 e-클린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