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4.8℃
  • 서울 4.2℃
  • 흐림대전 5.2℃
  • 구름조금대구 3.3℃
  • 구름조금울산 6.4℃
  • 광주 7.0℃
  • 구름조금부산 10.0℃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3.9℃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9.1℃
  • 구름조금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첫 이사회 갖고 부회장·감사 선임

부회장, 유준용 서울지방협회장 · 최재동 경북지방협회장
감사, 유성근 충남지방협회장 · 이우대 전북지방협회장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이석홍)는 8일 잠실롯데에서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한 첫 이사회를 갖고 부회장과 감사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주류중앙회 부회장은 유준용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최재동 경북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중앙회 감사에는 유성근 충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이우대 전북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이로서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제조사와의 유대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달 19일 제8대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석홍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중앙회장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강한 리더로서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