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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전국 워크숍 개최..."C커머스 위협, 해법은 '연대'"

조영조 회장, 12일 대전 KW컨벤션 대의원 워크숍서 강조
심욱기 국세청 법인납세국 국장, "조 회장, 내구 소비재 한도 상향 성과" 언급
김도영 국세청 소비세 팀장 특강...'T/O제 존속 필요성' 공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 주류 유통의 중추인 종합주류도매업계가 6년 만에 전국 대의원 워크숍을 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생존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류 행정 책임 기관인 국세청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참석해 도매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사)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 조영조)는 12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전국 12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 조영조 회장 "C커머스 위협, 생존은 '연대'가 해답"
조영조 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이 "무려 6년 만에 준비된 뜻깊은 자리"임을 언급하며, 지난 시간들이 코로나 팬데믹과 IT 기반 C커머스(Commerce) 유통 시스템 확산 등으로 인해 결코 평탄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서 업계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연대'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매출 원천은 지켜야 할 가치이고, 우리의 내일은 함께 가야 할 목표이며, 우리의 연대는 흔들림 없는 단일 대오"라고 선언하며, 대의원들의 결속을 촉구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 소멸 시대'에 맞춰 지역별 유통 특성에 맞는 해법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이날 워크숍에서 회원사들의 경영 안정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구체적인 성과들을 공개하며 그간의 노력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내구소비재 지원비율의 인상이다. 중앙회는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지원 비율을 0.5%에서 1.0%로 100% 인상하는 데 성공하며 회원사들의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무알콜 맥주 판매 허용을 이끌어내 2025년 5월 말까지 110억 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외에도 2023년 4월 이후 도매사 채권 동결을 통해 1,250억 원의 분할 상환 효과를 거두어 유동성 위기에 대응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신규 면허를 제로로 유지해 면허 총량제(To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업계 최대 현안인 주류 통신 판매 확대 허용을 3년째 저지하며 기존 유통 질서를 방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국세청·주류산업협회, "유통 질서 확립 및 상생" 약속
이날 국세청 법인납세국 심욱기 국장의 격려사는 국세청 소비세과 주세 2팀 김도영 팀장이 대독했다.

 

김 팀장(대독)은 중앙회가 주류 유통 질서 확립에 기여한 점에 감사하며, 특히 조영조 회장의 추진력으로 '내구 소비재 한도 상향'이라는 오랜 숙원 사업을 이끌어낸 것을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세청 또한 중앙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고 회원사 모두가 합리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용우 회장은 도매업계를 "주류 산업의 동맥과도 같다"고 표현하며, 조영조 회장의 리더십에 깊은 신뢰를 표했다.

 

이 회장은 "저희 주류산업협회는 조 회장님과 긴밀히 소통하여 도매업계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제조와 도매업 간의 협력과 상생의 조화를 이루는 산업 발전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도영 국세청 소비세과 주세 2팀장이 특강자로 참석해 '과거를 돌이켜 현재를 보면 미래가 보일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주세 업무 1년 차 팀장으로서 외부 시각으로 본 주류 제도의 변천사와 현안을 공유했다.

 

김 팀장은 1997년 도입된 주류 도매업 To제(총량제)에 대해 과거 과다 경쟁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험의 축적물'이라며 그 존속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올해 조영조 회장의 추진력으로 성사된 '내부 소비재 한도 1% 상향'과 주류 판매 계산서 전자문서화 추진 등 현장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특히, 통신 판매(온라인 판매) 허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 팀장은 "지금 당장 찬성하지 않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류의 특성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먼저 현장에서 움직임을 이끌어가 주시면 저희가 그걸 보고 이제 (제도를) 일치시킬 때가 됐다 할 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 개선보다 현장의 준비와 적응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특강에서 현재 주류도매업현 토론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외부 특강 시간에는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이 참석해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대의원들에게 위기 상황에서의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조영조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겸 서울지방협회장, 황병철 경기북부지방협회, 윤희성 경기남부협회장, 이석홍 인천지방협회장, 김희태 강원지방협회장, 서광석 대전지방협회장 등이 참석해 중앙회의 5대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중앙회장과 회원들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앞으로 정부부처에 대한 면허개방 요구 압박과 C-커머스 확산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 앞으로 50년의 주류도매업협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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