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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생막걸리, 맛·용기·디자인 등 이름 빼고 싹 봐꿨다

쌀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 강화
친환경 투명 용기와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 사용, 재활용 쉽게 하여 환경까지 생각해
녹색기업 강원도 횡성양조장의 청정함을 담은 제품 라벨 디자인.

리뉴얼 단행한 '국순당 생막걸리'. [사진 =국순당]
▲ 리뉴얼 단행한 '국순당 생막걸리'. [사진 =국순당]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국순당이 '국순당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패트병에서 친환경 투병용기로 바꾸고 레시피를 변경하여 맛을 개선하는 등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쌀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발효공법을 최적화하여 생막걸리의 신선함이 더욱 오래 유지되도록 개선했다. 전체적으로 쌀의 향미가 살아있는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세련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도 친환경 투명 용기를 적용하고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물로 쉽게 분리돼 재활용이 쉽게 했다.

 

라벨 디자인도 변경했다. 이번 리뉴얼한 ‘국순당 생막걸리’는 강원도에서 빚은 청정한 생막걸리 라는 점을 강조했다. 횡성양조장이 위치한 강원도의 상징색상 중 하나로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의미하는 녹색을 새롭게 적용해 강원도의 맑은 물과 누룩으로 빚은 청정한 생막걸리 이미지를 담은 것.

 

직접 키운 누룩을 좋은 햇빛과 강원도 청정 바람으로 잘 말려 잡균과 나쁜 냄새를 제거해 사용하고 맑은술이 샘솟았다는 전설이 있는 주천강 인근 지하 340m의 청정수로 술을 빚는다 것이 특징이다. 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라벨에 ‘강원도의 청정한 새벽을 담다’라는 문구와 함께 설명을 넣어 표현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지난 2009년에 대한민국 최초 개발한 ‘막걸리 발효특허기술’을 적용해 출시되었다. 생막걸리 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로 샴페인 발효법을 생막걸리 발효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생막걸리 특유의 몸에 좋은 식물성 유산균이 오랫동안 살아 있도록 개발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의 해발 500m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빚는다. 지난 2007년 이후 연속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한 녹색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환경친화적 양조장이며, 생산하는 전 제품은 HACCP (해썹,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위생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 생막걸리는 지난 2009년에 국내 막걸리 업계 최초로 생막걸리에 완전 밀폐 캡을 적용한 제품으로 뉘어도 새지 않는 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국내 막걸리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라며 “그동안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맛을 보강하고 자연을 생각한 맑고 깨끗한 친환경 패키지로 변경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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