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새해 첫 회동을 가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아직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당히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위험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올해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위험요인이 제법 있다”면서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려 한다”고 이 총재 의견에 동조했다. 지난해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국내 경제가 3%대 성장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도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면서 “새해에도 이 같은 3%대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걸맞도록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정부가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 역시 “지난해 대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적극적인 정부 정책에 힘입어서 국내 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아직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과 우리금융지주 전환이 모두 마무리되면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29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향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주주제안'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가진 우리은행 지분은 5.37%로 조합장은 최인범 노조 부위원장이다. 이처럼 노조가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은 KB금융 이후로 우리은행이 두 번째다. 앞서 KB노조는 지난해 11월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을 통해 올렸지만 부결됐다. 이에 KB노조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재상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KB노조와 달리 우리은행 노조는 사외이사 선임을 실제로 추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아직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과 금융지주사 전환 등 우리은행 숙원사업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은 총 18.43%로 이 중에서 7%를 올해 안에 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절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번 정례회의에서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했으나 결론내리지 못한 채로 끝났다. 이에 오는 10일 증선위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KB증권은 과거 현대증권 시절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던 사실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KB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함에 따라 초대형IB 핵심사업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사업성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재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년을 맞아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회의원, 각종 금융협회 및 금융사 대표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금융업계 CE0들은 기자들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도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은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신년인사회가 마치기 전에 행사장을 떠났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정태 회장은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에게 경영유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회장추천위원회에서 회장을 제외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는 지배구조 상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기회가 되면 앞으로 논의해 볼 것"이라 답했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은 3년째 공석으로 남아있는 국민은행 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내로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3일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00억원으로 시작했던 (유상증자) 규모를 더 늘려보려 한다”면서 “수치를 못 박는 건 아니지만 가급적 많이 해보겠다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심 행장은 “(유상증자 규모가) 5000억원이 되면 좋겠다”면서 “(유상증자 시기는) 가급적 1분기 내로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했던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1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 후 지난 연말까지 1500억원 규모로 추가 유상증자하려 했으나 일부 주주사 참여를 확정하지 못해서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다. 이처럼 케이뱅크 유상증자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은산분리 규제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라 산업자본 보유 가능한 지분이 최대 10%로 묶인 상황이라 케이뱅크가 증자하려면 새로운 투자자를 찾거나 기존 주주 동의를 받아서 함께 유상증자에 나서줘야 한다. 올해 신분야로 진출하려는 케이뱅크로서는 유상증자가 매우 절실하다. 한편, 해외송금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시중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올 연초까지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근속연수 15년 이상이면서 1978년생 이상인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을 신청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자는 8∼36개월치 월급에 해당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받고 떠나게 된다. 매년 초마다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에서는 지난해 약 280명이 희망퇴직 했다. 하지만 희망퇴직 대상자를 부지점장 이상으로 한정지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차와 나이만 충족하면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발적 퇴직 기회를 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항아리형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적정 규모의 신규채용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내년도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를 비롯해 2019년과 2020년 임금피크제 전환예정자도 희망퇴직을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잔여정년에 따라 최소 27개월에서 최대 36개월분 월급을 한번에 퇴직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하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기업은행 노사가 무기계약직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로 빠른 시일 내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무기계약직 약 3300명이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금융업계는 IMF 시절 대규모 정리해고와 더불어 공채마저 상당기간 중단함에 따라 부족해진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후 금융업계에서 저임금노동이 고착화됐다 이에 기업은행 노사는 ‘차별없는 현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6년 하반기부터 정규직 전환 TF팀을 구성해서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공동발표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 이번 기업은행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직급 신설이 아닌 기존 인사체계 정규직으로 별도 선발 등 절차 없이 전환되는 개념이다. 근속연수 인정으로 준정규직 경력을 존중하고, 모든 업무를 모든 직원들이 함께 하는 ‘순환업무’ 체계를 만들어서 ‘차별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함이다. 기업은행은 더 이상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TB투자증권 경영권 마찰을 빚어온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이 이번에는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과 이 부회장 양측 변호사는 전날 저녁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에도 만나 이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조건들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기존 KTB투자증권 최대주주인 권 회장이 보유한 주식 1324만4956주를 매수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매대금은 662억2478만원(주당 5000원), 계약금은 66억2247만8000원이다. 이 회장이 해당 주식들을 모두 매수하게 되면 지분율이 14.00%(988만4000주)에서 32.76%(2312만8956주)로 늘어난다. 하지만 권 회장 지분율은 24.28%(1714만3226주)에서 5.52%(389만8270주)로 급감하면서 이 부회장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자 권 회장은 이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통지서에서 임직원 신분 보장 등 일부 내용이 누락됐다며 통지서 유효성을 문제 삼았다. 우선매수청구권이란 주식 보유자가 제3자에게 매도하기 전 동일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채널 경쟁이 본격화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업종간 플랫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2일 이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본연적 역할도 완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은행 구현 ▲혁신을 통한 변화 ▲신성장동력 확충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 등 2018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과제를 밝혔다. 이 행장은 “농심을 담은 상품과 기술, 그리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세 축으로 한 3박자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도농이 협력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농협은행은 농민과 도시민을 동반자 관계로 엮는 허브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화의 핵심은 ‘고객’과 ‘현장’”이라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과감하게 혁신하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핀테크를 활용한 이종업종 융·복합을 추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2018년은 ‘고객자산가치 제고’ 원년”임을 천명했다. 2일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 실천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금융을 만들어가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모든 정보가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디지털 사회에서 금융의 역할은 더 이상 단순한 상품판매나 거래 중개에 있지 않다”면서 “금융회사는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존재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제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고객 자산을 어떻게 불려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주에 WM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계열사도 WM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제로 재편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旣운영 중인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중심으로 WM 하우스뷰를 도출하고, 매월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한편 고객 상담예약제, 전담직원 선택제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2018년 무술(戊戌)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그룹 내·외적으로 협업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확대하고, 자산운용, 신탁, IB, 글로벌, 미래금융, 그리고 비 은행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2일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해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표방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금융업 개념을 ‘손님의 기쁨’으로 정립하고, 고객 금융라이프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수작업 전산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이제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해서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비용도 절감하며, 무엇보다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내적으론 청라통합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그룹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3년차인 은행 PMI(사후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비 은행부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외적으론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러시아월드컵을 잘 후원하면서 GLN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현해 나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한은행 위성호 행장은 2018년 전략목표가 ‘Redefine 신한, Be the NEXT!’라 밝혔다. 2일 위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HR Redefine을 시작했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본부부서 Redefine도 추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The NEXT'를 이루기 위해서는 ‘Digital 신한’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2018년은 Digital 영업 원년”이라며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새롭게 선보일 슈퍼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금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위 행장은 2018년 또 다른 전략목표로 ‘2018, 통쾌력(通・快・力) 영업현장’을 제시했다. 이는 직원간, 영업점과 본부, 그리고 은행과 고객이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통(通), 사회와 고객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품과 서비스·영업 전략에 즉시 반영하는 쾌(快), 목표가 정해지면 모두가 팀웍으로 똘똘 뭉쳐 거침없이 실행하는 력(力)을 뜻한다. <신년사 전문> 국내외 신한 가족 여러분,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찬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2018년 경영 슬로건으로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을 선언했다. 2일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VUCA 시대에 발맞춰 기존 ‘2020 Project’와 신한 업무방식인 ‘SMART’를 더해 ‘2020 SMART Project’로 새롭게 명명했다”며 2018년 그룹 전략을 밝혔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Global과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 ▲Digital 신한으로의 신속한 전환 ▲One Shinhan 전략 실행 가속화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과 신한DNA 재구축 등 세부적인 경영방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조 회장은 “One Shinhan 전략 실행의 깊이와 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금융(New Finance)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직원(Employee) 성장과 사회(Ecosystem) 희망을 위한 투자 확대를 통해 창의에 속도를 더해가는 창도신한(創導新韓) 축적태산(蓄積泰山) 기치를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전략과제 실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에스.에이.큐(S.A.Q)'를 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리딩 금융그룹 자격은 당기 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닌,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일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민에게 다가서는 금융 서비스와 나눔 문화확산에 진심을 담아 우리 사회에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가 자리잡도록 노력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 변화 ▲‘World Class’ 인재 양성 ▲신속한 판단과 실행 등 2018년 그룹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밝혔다. 윤 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을 필두로 계열사별 본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이 이뤄진다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 말했다. 또한 “고객 한 분 한 분을 더 잘 모시기 위해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강화했다”며 “각 사의 사업영역을 결합한 One-stop 서비스가 체질화돼 고객이 인정하는 차별적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윤 회장은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국민은행 허인 행장이 “2018년 경영방향은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말했다. 2일 허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목표와 함께 ▲고객 중심 KB ▲직원 중심 KB ▲디지털 KB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 등 실질적인 추진내용을 밝혔다. 허 행장은 ‘고객중심 KB’를 이루기 위해서 “24시간 365일 불 꺼지지 않는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완성시켜야 한다”며 “고객관리 제도 역시 개인과 법인고객 모두의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실효성이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 중심 KB’를 위해 “주어진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마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전문성과 종합상담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디지털 KB’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는 디지털 창구 확대로 창구에서 종이서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콜센터로 불리던 스마트고객본부가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관리 전진기지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로 거듭나기 위해 “도입 3년차를 맞는 PG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우리은행 손태승 행장이 2018년 경영목표로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했다. 1일 손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개의 해”라며 “올해는 황금처럼 빛나는 새 역사를 창조해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새해를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시현 ▲위비플랫폼 구축 완료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선정 등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직원 모두의 열정과 노고의 결과물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손 행장은 2018년 5대 경영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 ▲현지 맞춤형 영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시대 선도 ▲서민금융 지원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특히 손 행장은 올해 슬로건을 ‘Woori All Together, All New Woori’로 정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돼 새로운 우리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일심전진 석권지세(一心前進 席卷之勢)’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2018년은 한국 경제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1일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산업은행은 극세척도(克世拓道·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 자세로 혁신성장을 지원해 한국 경제의 성공적인 4차 산업화를 이끌겠다”며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서 대한민국 ‘금융영토’를 넓혀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집중 지원 등 혁신성장을 지원해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비상상황이란 위기의식 아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수익성을 높여 정책금융 지속가능성과 은행의 장기발전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특히 이 회장은 “변화를 놓치면 변화의 시대에 낙오하게 된다”면서 “변화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하며, 타성을 경계하고 적극적인 업무자세로 끊임없이 혁신해 산업은행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대출 가산금리를 고객 동의없이 인상했다는 이른바 '외환은행 대출금리 조작사건'에 연루된 외환은행 전·현직 임원들이 무죄로 확정됐다. 31일 대법원 3부에 따르면 컴퓨터 사용사기 혐의를 받는 외환은행 전 부행장 권모(63)씨 등 7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중소기업 등 고객 4861명의 대출 가산금리를 전산조작을 통해 무단 인상함으로써 총 303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담보·보증이나 신용등급 변경 등 사유가 없다면 여신 약정금리를 은행이 변경할 수 없으며, 변동 사유 발생시 추가 약정을 맺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외환은행이 이를 무시하고 고객 몰래 금리를 올린 것”이라 봤다. 이에 외환은행은 “이 사건 대출은 모두 변동금리 대출로 은행이 합리적 범위 내에서 금리를 변동할 수 있는 계약”이라며 “고객과 수시 접촉해 금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1, 2심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없이 고객 몰래 임의로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도 이 같은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18년을 ‘금융감독원 신뢰 회복의 원년(元年)’으로 삼겠다”란 각오를 밝혔다. 31일 최 원장은 지난 29일 사전배포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금감원 사명(使命)은 금융의 역할을 바로 세우는데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2018년도 주요 과제로 ▲금융소비자 본위 금융감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금융감독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 등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본위 금융감독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회사 스스로 ‘금융소비자 중심 영업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면서 “금융회사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최 원장은 국내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로 ‘금융회사 경영문화’와 ‘관료주의적인 감독관행’을 꼽았다. 최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회사 의사결정 절차와 평가·보상 체계가 과당경쟁과 쏠림현상을 유발하지 않는지, 사외이사나 감사 등 독립적 견제장치가 합리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 말했다. 또한 금감원도 금융회사 개별 위규 행위에 대한 적발과 시정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18년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에 역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31일 최 위원장은 지난 29일 사전배포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성장사다리펀드 등 공적자금 지원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창업에서 성장, 회수, 그리고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독립성을 제고하고 상장요건 등 진입규제부터 거래 관행까지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공공기관 부당채용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를 2018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업계 채용문화 개선에 솔선수범하고, 전 금융권에 걸쳐 채용·인사 관련 비리가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을 마련해 기업집단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방안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