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한은행이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올렸다. 2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각각 0.05%씩 올렸다. 은행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서 결정된다. 금융채 5년물 기준으로 한 대출은 매일 시장에서 정해진 금융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다. 코픽스 기준으로 한 대출은 은행연합회가 매월 고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2.45%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2.35%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 2.15%로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 이번 가산금리 인상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3.17∼4.48%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2.96∼4.27%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 3.64∼4.75%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 금리 인상 이후 예금금리를 0.1∼0.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22일 우리은행이 손태승 행장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점 예산과 평가를 담당하는 영업지원부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시너지추진부는 영업추진부로 통합된다. 또한 기존 3개 부문체제 하에서 모든 영업전략을 통합 추진하는 조직과 국내 최대 규모인 25개국 300개 글로벌 네트워크 디지털화를 위한 해외 IT 및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 경영혁신부를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감독강화 대응을 위해 자금세탁방지부를 신설해서 준법감시인 산하에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환사업 부문 질적성장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및 브랜드전략 강화를 위해 담당 그룹을 격상하기로 했다. 그 외 기존 외환사업단을 외환그룹으로 격상시키고, 대외협력단도 소비자브랜드그룹으로 격상시킨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주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부문장 2명(장안호, 조운행), 부행장 7명(김정기, 이동연, 허정진, 이창재, 김영배, 정채봉, 홍현풍), 상무 8명(정종숙, 신명혁, 박경훈, 김종득, 박화재, 최홍식, 최동수, 조수형)이 새롭게 승진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공공단체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되면 김 회장은 관련법에 따라 회장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다른 피고인들이 김 회장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고, 김 회장은 그 정점에 있으면서 선거운동과 관련된 범행에 모두 관여해서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등 법 위반을 피하려던 노력은 유리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봤다. 김 회장과 최덕규 전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5년 12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에 누가 오르든 3위가 2위를 도와주자”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 회장이 결선 투표에 오르자 투표 당일 두 사람이 함께 투표장 안에서 김 회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조합장은 대포폰으로 대의원 약 100명에게 '김병원을 찍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있다. 이에 농협 측은 “김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항소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 회장과 함께 기소된 전직 농협 조합장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앞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현직 회장이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현직 회장이 회추위에 참여할 수 없도록 사외이사로만 회추위를 구성하는 내용의 내부규범 변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가 끝난 후 열릴 회추위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을 본격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기존 내부규범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3인 이상 8인 이하로 구성하되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 또한 회추위원 본인이 후보로 추천되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회추위를 구성할 때 대표이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할 지 여부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금융회사 내부규범 모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도 마찬가지 내용이다. 이 같은 논의는 최근 금융당국이 '셀프 연임 관행'을 연이어 비판하고 나서자 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지주에게 “이해 상충 방지와 공평성 제고 등 측면에서 회추위 운영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유의를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감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해킹 논란과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빗썸은 지난 21일 ‘해킹에 따른 고객자금 유출사건’ 보도와 관련해서 “이는 외부 해킹이 아닌, 고객 PC혹은 휴대폰 등 개인 기기가 사용자 부주의로 인하여 악성코드에 감염돼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정부 보안 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해킹이 아니라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것’이란 판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빗썸 측은 “만약 거래소 해킹에 따른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면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동일 민원이 대량으로 접수됐을 것인데 현재까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일부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몇몇 해킹 사례도 소수 고객이 다양한 커뮤니티에 동일한 내용을 게재하면서 온라인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서버 지연에 대해서는 “거래량 폭증에 따른 일시적 과부하가 발생할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현재 빗썸 메인서버인 ‘클라우드 플레어’는 과도한 접속이 몰리면 자동으로 후순위 접속진입을 지연시켜 서버 다운을 미리 방지한다. 빗썸은 “지난달 12일 서버 다운 장애가 발생한 이후로 단 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한은행이 판매실적이 부진하거나 비슷한 상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라인업 정리에 나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15일부터 총 25개 여·수신 상품을 판매중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판매가 중지되는 대출상품은 그동안 인기가 없었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서 실적이 부진했던 상품들은 판매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한 청춘드림 적금 ▲신한 월복리 적금 ▲신한 스마트 정기예금 ▲신한 두근두근 커플 예·적금 ▲에너지절약 시설자금대출 ▲유학연수생대출 등 18개 상품이다. 그 외 ▲상생보증대출 ▲GM대우 지역상생보증대출 ▲금리전환 장기운전자금대출 ▲B2B 종합통장대출 등 기업여신 상품 7개도 함께 판매 중지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2월 22일부터는 ▲신한 주거래 우대 적금 ▲신한 T주거래 적금 ▲U드림 저축예금 등 7개 예·적금 상품이 없어진다. 이들 상품은 판매실적 자체가 부진하거나 기존 상품보다 더 나은 대체상품이 출시되면서 판매중지 대상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상품과 비슷한 상품들도 많다”며 “비교적 쉬운 조건으로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정자 타이틀을 벗어나게 됐다. 우리은행은 2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과 ‘은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그 외 부행장·부문장 등 주요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될 예정이다. 손태승 내정자는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연 후 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손 은행장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2월21일까지 3년간 이어진다. 손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학과와 서울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다음 198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그 후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 사업단 상무 ▲글로벌 사업본부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그룹장을 거쳤다. 올해 7월부터는 글로벌 선임부문장을 역임 중이며, 이광구 행장 사임 이후로 행장 대행을 맡아왔다. 손 내정자는 영업뿐만 아니라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했던 글로벌부문장 재임 시절 성과도 임추위 위원들에게 큰 점수를 얻었다. 손 내정자는 면접 당시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한 국내부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삼성생명·삼성화재가 1조원을 들여서 구축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이 오픈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란 기업 내 모든 경영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SDS가 만든 ERP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삼성그룹은 ERP시스템을 금융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결국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3년 12월 삼성SDS에 각 4000억원, 6000억원씩 총 1조원 예산으로 ERP구축을 의뢰했다. 이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진행한 단일 IT구축사업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약 4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금융ERP는 올해 추석연휴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그런데 엄청난 시간·비용이 투입된 시스템임에도 초기부터 ▲보험료 수납 오류 ▲보험료 지급 지연 ▲고객 데이터 병합 오류 등 각종 오류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금융ERP시스템이 도입된 후로 약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910만8000원이다. 이는 전일 동시간대 보다 207만3000원(-9.78%) 떨어진 가격이다. 다른 가상화폐 동향을 살펴보면 5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캐시도 337만5000원으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114만5000원(-23.27%) 하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100만원 이하로 하락했다. 반면 리플은 폭등세를 보였다. 리플은 1654원으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무려 47.41% 올랐다.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전달되고 여기에 반응하는 일부 투자자들 있다"며 "반드시 개별 가상화폐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총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가상화폐를 골라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재 속에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 해킹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약 거래,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돈세탁, 위조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감독원이 국내 시중은행들 상대로 '채용비리' 관련 고강도 검사를 진행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11개 은행 상대로 검사역 약 30명을 투입한 ‘채용비리’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수협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이번 검사는 피검기관에 사무실을 설치한 다음 필요한 자료를 가져오도록 요구하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사실상 압수수색에 준하는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입수·분석했다. 금감원은 채용을 담당하는 임원, 부서장, 실무자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이들 컴퓨터 등을 현장에서 살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인 검사 방식으론 비밀리에 저질러진 채용비리를 캐내기 어렵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말까지 부적절한 채용청탁 여부 등 채용시스템을 자체 점검한 결과 채용비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오로지 공식적인 서류와 채용 담당자 진술에 의존해서 점검한 결과다. 이에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현직 경영진 자녀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비자금 조성·횡령 혐의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은 경찰이 비자금 조성·횡령 등 혐의로 신청한 박 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명이 부족한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 하도록 했다”며 “보완수사 이후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하면 구속수사 필요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기각사유를 면밀히 검토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9일 업무상 횡령·배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박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은행 과장급 이상 간부 17명도 동일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행장은 간부 5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상품권 대량구매 후 거래소에서 수수료(5%) 공제한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박 행장은 이 같은 ‘상품권 깡’ 수법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5개월간 대구은행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은 약 33억원이다. 이에 경찰은 박 행장과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금융지주가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각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카드 ‘이동철’ 現KB금융지주 부사장 ▲KB생명보험 ‘허정수’ 現KB국민은행 부행장 ▲KB저축은행 ‘신홍섭’ 現KB국민은행 전무 ▲KB데이타시스템 ‘김기헌’ 現KB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다만,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는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임기는 1년이다.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투자증가 등 고객 Needs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한다. 대체자산 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이현승’ 現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후보로 선정했다. 전통자산 부문은 ‘조재민’ 現 대표가 맡는 복수(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현승 대표 임기는 복수대표 체제를 감안해서 1년으로 정해졌다. 그 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그간 공석으로 남았던 금융감독원 부원장 2명에 대한 인사가 발표됐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제 22차 회의에서 권인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와 이상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선임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에 따라 새로 임명된 이상제 부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처, 권인원 부원장은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금감원 부원장 임기는 총 3년으로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권 부원장은 1984년 한국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감독총괄국장, 부원장보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는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해왔다. 이 부원장은 금융연구원 출신이다. 그간 ▲금융감독위원장 ▲기획재정부 장관 자문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달 16일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유광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으론 원승연 명지대학교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따라서 금감원 부원장 4명에 대한 인사가 모두 완료된 셈이다. 금감원은 연내 세부적인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부서장 인사 등과 더불어 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에 과징금과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일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지난 2008년 밝혀진 이른바 ‘이건희 차명계좌’에 과징금 및 소득세 부과가 필요하다고 봤다. 당시 삼성 특검에서 찾아낸 차명계좌는 총 1199개로 전체 규모가 4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현행법상 실명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은 지난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전 계좌가 개설된 금융자산으로 정한 만큼 사각지대가 있다”며 “이건희 차명계좌가 여기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해석상 논란을 없애려면 국회 논의를 거쳐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혁신위는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개설된 비실명계좌도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입법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건희 차명계좌 1199개 가운데 176개는 금융실명제법상 위법사실이 발견되지 않았고, 2개는 중복계좌였다. 금융당국은 이 중에서 1001개는 금융실명제 시행 후 개설된 계좌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당국이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에 대해 사실상 동결 방침을 밝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개발원은 2018년도 실손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을 신고하면서 내년 실손보험료가 10% 내외로 인상할만한 요인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보험료 인하 요인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해당 정책이 실손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를 반영하라”고 회신했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금융당국 답변을 사실상 동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기존 보험료율을 그대로 사용하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 분석결과가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이라 밝혔지만 정확한 일자는 미정이다. 통상 생명보험업계는 4월, 손해보험업계는 1월에 실손보험료율을 조정한다. 이에 손보업계는 내년 보험료율 조정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실제로 각 손보사들은 내년 1월 갱신고객들에게 기존 보험료율을 적용한 보험료를 알리는 안내문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실손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하기 때문에 이번에 동결로 공지한 이상 앞으로 1년간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다. 보험업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 당하기 18일 전에 보험에 가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빗은 지난 1일 DB손해보험 ‘사이버종합보험’에 30억원 규모로 가입했다. 사이버종합보험은 ▲정보유지 위반 배상책임 ▲개인정보 침해 피해 ▲네트워크 보안 배상책임 등 사이버와 관련된 위험을 보장한다. 보장기간은 1년이다. 해당 상품을 가입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유빗이 유일하다. 일각에서는 유빗이 보험 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해킹 피해를 입자 바로 파산절차에 들어간 것을 두고 '보험 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아직 사고가 접수되기 전이라 구체적인 상황은 알지 못한다”며 “사고가 접수된 후 조사를 진행해봐야 (DB손해보험이) 책임질 사고인지 면책되는 사고인지가 드러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코인원은 현대해상 '뉴사이버시큐리티' 보험, 빗썸은 현대해상 '뉴 사이버 종합보험'과 흥국화재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민연금공단 올해 배당금 수익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대형 상장사(12월 결산법인)에서 받게 될 2017회계연도 배당금은 약 1조955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민연금 보유지분 5%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238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1주당 배당금 추정치를 발표한 150개사 배당금을 집계한 수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금융주에서 많은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지분율 9.03%)가 4356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 전망됐다. 이는 삼성전자 1주당 배당금을 올해 증권사 전망치인 3만4236원으로 잡았을 때 기준이다. 각 상장사별로 살펴보면 ▲현대모비스(지분율 9.02%) 812억원 ▲삼성화재(9.11%) 809억원 ▲롯데케미칼(9.75%) 807억원 ▲기업은행(9.17%) 800억원 ▲S-Oil(지분율 6.07%) 741억원 ▲신한지주(9.55%) 729억원 ▲LG유플러스(7.53%) 710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그 외에도 올해 코스피 랠리를 이끌어간 SK하이닉스(9.99%) 324억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내 기업·가계의 저축은행 대출액이 약 6년 만에 50조원을 재돌파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호저축은행 여신잔액은 약 50조92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9.8%(8조2733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대출액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2월(50조2376억원)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2010년 5월 65조754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저축은행 대출은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로 지난 2014년 6월(27조5698억원)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다 증가세로 전환한 저축은행 대출액은 지난 2016년 7월(40조785억원) 다시금 40조원대를 돌파했다. 증가하는 속도도 점차 빨라졌다. 지난 2015년 1분기 한 자릿수였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그 해 4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진 연속으로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 같은 증가세는 저금리와 부동산규제 완화 기조가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되자 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서민들이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비자금 조성·횡령 혐의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업무상 횡령·배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박 행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은행 과장급 이상 간부 17명도 동일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 행장은) 증거인멸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행장은 간부 5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상품권 대량구매 후 거래소에서 수수료(5%) 공제한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박 행장은 이 같은 ‘상품권 깡’ 수법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5개월간 대구은행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은 약 33억원이다. 이에 경찰은 박 행장과 간부들이 조성한 비자금이 33억원에서 수수료를 제한 약 31억원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대구은행 고위 관계자가 매달 수천만원씩 비자금을 조성해서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투서가 들어오자 내사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9월 대구은행 제2본점 등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내 은행들이 자체 점검한 결과 그동안 채용비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말까지 부적절한 채용청탁 여부 등 채용시스템을 자체 점검했다. 그 결과 실제 채용비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다만 일부 은행에서 채용 공정성을 저해할만한 사항이 발견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블라인드 면접'이 아니거나, 면접 평가표를 연필로 적거나, 면접위원도 아닌 사람이 면접평가 참여 등이 있었다. 금감원은 이처럼 은행 채용절차 및 내부통제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채용절차 적정성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이 없고, 부정청탁이 이뤄졌을 때 내부보고나 피해자 구제방안 등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국내 11개 은행들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에서 이미 검찰에서 수사 중인 우리은행 등은 제외됐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발견되거나 정황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채용절차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채용절차 모범 사례를 만들도록 했다. 세부적인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