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내달 경기 의왕시 고천동 206번지 일대(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짓는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에 배정된 물량은 580가구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민간분양보다 무주택 기간, 자녀수 가점 비중이 낮다. 법정 기준 면적보다 2배 넓은 종합보육센터(어린이집 등)가 설치돼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1세대 당 1주택 지원이 가능하다. 청약은 총 2단계로 나뉜다. 1단계 우선공급은 예비 신혼부부, 혼인 기간 2년 이내인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공급량의 30%를 해당 지역(의왕시) 거주자와 타지역(수도권) 거주자 순으로 공급한다.

2단계 잔여 공급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이거나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또는 한부모 가족, 1단계 우선 공급 낙첨자 전원이 대상이다. 전체 공급량의 70%를 해당 지역, 타지역 거주자 순으로 배정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의왕시는 투기과열지구이지만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돼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최저 연 1.3%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신혼희망타운에 걸맞은 신혼부부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인다. 우선, e편한세상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설계되며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이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 내에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예정)·인덕원동탄선(예정)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반경 1㎞ 안에 고천초·의왕중·우성고·경기외고 등이 있다. 의왕시중앙도서관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등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DL이앤씨의 프리미엄 상품과 경기 남부권 핵심 교통망으로 떠오르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호재까지 있어 의왕시를 대표하는 주거 타운이 될 것"이라며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와 비교적 낮은 청약 조건이 적용돼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내달 중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공개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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