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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수주전 ‘신호탄’…출근길 인사로 존재감

임직원 200여명 현장 집결…입찰 공고 앞두고 참여 의지 공식화
‘아크로’ 앞세운 경쟁 본격화 전망…한강 조망 특화 설계 전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며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DL이앤씨는 10일 오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하루 앞두고 현장에 직접 나서며 입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 모인 임직원들은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 브랜드 ‘아크로(ACRO)’를 강조한 현수막을 내걸고 약 2시간30분 동안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통상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던 입찰 준비와 달리 공개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수주 참여를 알린 점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에서 공정 경쟁 원칙을 강조하며 투명한 수주전을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차별화한 상품성과 사업 추진 속도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조합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측은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압구정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단지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압구정 내에서는 5구역 입찰에 집중해 사업 조건과 완성도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이번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시험대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크로 리버파크’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한강변 고급 주거 단지 시공 경험을 앞세워 상징성이 큰 압구정 사업지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변 입지와 학군을 갖춘 핵심 정비사업지로 꼽히며 올해 재건축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조합은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뒤 5월 중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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