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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삼성물산·DL이앤씨·대우건설, 서울·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수주

삼성물산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수주
DL이앤씨 컨소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수주
대우건설 군포1구역 재개발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이 각각 서울과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건설사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3개 동 4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708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루시르 한강’으로 제안했으며, 오픈 발코니, 광폭 거실, 스카이라운지 등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압구정, 여의도 등 주요 사업지 추가 수주에도 나설 예정이다.

 

 

같은날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주민 총회에서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는 약 8700억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총 2270가구를 신축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단지명은 ‘북서울 센터마크’로 제안됐다. 1.5km 길이의 산책로, 26개 커뮤니티 시설, 4베이(BAY) 설계 등 차별화된 특화 계획을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군포1구역 재개발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기도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932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981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군포 푸르지오 브리베뉴’로 제안하고, 중앙광장과 숲 산책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군포권역 추가 재개발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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