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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대 급락…플랫폼규제에 김범수 공정위 조사 ‘치명타’

플랫폼株 부진 장기화되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정치권 플랫폼 규제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김범수 카카오 의장 조사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1%(4000원) 떨어진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 당국과 여당이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에 칼을 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가 김 의장이 사실상 카카오 계열사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허위 제출했다는 혐의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정위는 김 의장이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이같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지정자료에는 계열회사·친족·임원·주주 현황 등이 담기며,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공정위가 각 기업집단 동일인에게 제출받는 자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의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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